함형재 담쟁이기자가 담은 ‘촛불항쟁 2016.10.29~2017.4.29’ - 탄핵 이후 연말까지

촛불 항쟁 1년을 맞아 ‘퇴진행동’ 공식 페이지에 사진을 제공해온 함형재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국장이 촬영한 촛불집회 사진을 기간 흐름과 주제별로 구분해 민플러스에 게재한다. 세 번째 순서로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부터 12월28일 ‘송박영신’ 집회 때까지를 모았다. 집회 주최측인 함형재 국장의 남다른 시선으로 본 촛불을 만날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편집자]

▲ [12월17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광장에서는 ‘즉각 퇴진’과 함께 ‘박근혜 구속’을 외치기 시작했다. 박근혜와 적폐세력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감옥에 넣고 있다.
▲ [12월17일] 시민들로 빡빡한 광장에서 녹색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 [12월17일] 촛불집회의 상징적인 퍼포먼스가 된 ‘소등’과 ‘촛불 파도타기’. 광장의 모든 불이 꺼진 가운데, 무대 옆에서 불빛 하나가 집회 사회자 발언문 등을 담은 순서지를 비추고 있다.
▲ [12월17일] 촛불을 든 아이.
▲ [12월17일] 청와대 구치소 조형물과 함께 행진하는 참가자들.
▲ [12월17일] 경찰 차벽에 항의하는 스티커는 다양하게 변화해갔다. 꽃모양 스티커, 감옥 창문 스티커에 이어 등장한 패러디 포스터.
▲ [12월17일] 한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세월호 추모 리본에 담긴 뜻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정부종합청사 앞.
▲ [12월24일]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져갔다. 퇴진행동은 6대 긴급현안으로 ‘세월호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 특검’, ‘언론장악’, ‘성과퇴출제’, ‘국정교과서’, ‘사드배치’로 제시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12월 24일 오후 진행된 토크콘서트.
▲ [12월24일] 광장에는 다양한 단체가 준비한 많은 손팻말들이 뿌려줬다. 길가에 쌓여있는 팻말을 뒤적이는 참가자. ‘조기’가 그려진 ‘헌재는 조기탄핵’ 팻말.
▲ [12월24일] 집회를 마치고 행진하는 참가자들.
▲ [12월24일] 행진을 마치고 광장으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 캐롤 가사를 ‘박근혜 퇴진’ 내용으로 바꿔 부르는 문화제를 이어갔다.

▲ [12월28일] 올해 고인이 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행진하는 가운데, 광화문 미국 대사관의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은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에 걸림돌이였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2015년 한일 합의에 미국이 깊숙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한일군사정보협정’이 갱신되고, ‘12.28 합의’에 대한 재협상 언급이 없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 만찬 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순 할머니를 초대하는 등 한일 관계의 적폐는 여전히 청산 과제다. 

▲ [12월28일] 박근혜 대통령, 윤병세 외교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포승줄에 묶여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12월28일] 새해에는 정권교체

 

▲ [12월28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로 ‘송박영신’을 쓰고 있는 참가자들.
▲ [12월28일] 광화문 미 대사관 앞 경찰차벽에는 'NO THHAD' 스티커 글자가 씌여졌다. 사드배치 반대운동을 앞장서 벌여온 성주,김천 주민들은 매주 버스를 대절, 상경해 사드배치 철회를 외쳐왔다. 
▲ [12월28일] 주요 적폐가 적힌 종이를 태우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 [12월28일] ‘황교안이 박근혜다’ 황교안 권한대행도 적폐들과 함께 광화문 구치소 신세를 면치 못하는 상징의식.
▲ [12월28일] 이날 행진 마무리 장소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9년과는 전혀 다른 새해를 기대하며 폭죽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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