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트럼프의 날’ 행사… 미국과 일본서도 국제연대시위

▲ ‘NO TRUMP NO WAR’(트럼프 반대, 전쟁 반대) 범국민대회가 4일 서울 종로구 종각 인근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함형재 담쟁이 기자]

트럼프 방한을 앞둔 주말인 4일 늦은 오후 ‘NO TRUMP NO WAR’(트럼프 반대, 전쟁 반대) 범국민대회가 권역별로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9개 권역에서 진행됐다. 

또 한국 진보민중단체들의 연대행동 제안에 호응한 20개 미국 평화단체들이 현지의 같은 시각(4일 오후 4시)에 뉴욕(New York)과 워싱턴디씨(Washignton DC), 그리고 로스앤젤레스(Los Angelse)에서 각각 ‘반 트럼프의 날’ 국제연대시위를 벌인다. 

▲재일동포 단체들이 3일 주일 미관대사관 항의행동을 전개했다.

앞서 지난 3일 도쿄에 있는 주일 미대사관을 찾은 한통련, 민주여성회 등 재일동포 단체들도 ‘트럼프 방한·방일 반대’ 현수막을 펼치며 항의행동을 전개했다. 

“노(NO) 트럼프” 열기가 전국을 넘어 세계로 번지는 형국이다. 

‘노 트럼프’ 수도권 대회에선 “입만 열면 전쟁위협, 긴장고조 무기강매, 통상압력 인종차별, 트럼프는 오지마라”는 구호가 쏟아졌다. 

'NO트럼프 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수도권 대회는 집회 장소인 종로구 종각 인근에서 출발해 광화문 미대사관까지 행진을 벌였다. 

부산은 오후 6시 서면에서, 광주는 3시 금남로, 대전은 4시 둔산동 타임월드 앞, 대구는 4시 2.28공원, 울산은 4시반 롯데백화점 앞, 강원도는 4시 춘천명동, 경남은 5시 창원 상남분수광장, 그리고 전북은 5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각각 범국민대회를 가졌다. 

NO트럼프 공동행동은 7일 트럼프가 방한하면 전국에서 상경해 숙소로 정해진 하야트호텔 앞에서 밤샘 농성은 물론 국회 연설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