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자전거여행] 임진각에서

막힌 세월 돌아가지 못했다
오지 못했다

그토록 쌓아온 미움은 무엇이더냐

녹슨 경의선
다시 달리는 날 온다

여기 내일의 기적소리
앞두고 선다

고은 시인

내일은 시간적 물리적 내일이 아닐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적소리는 스스로 울리지 않는다.

해방을 맞듯이 울리는 기적소리가 아니라 우리민족의 대동단결로 울리는 힘찬 희망의 기적소리로 울려야한다.

망배단 너머 조국산하에 통일의 기적소리가 들려오는 날.

당당히 통일기념일을 역사에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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