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합동군사훈련 종료 시점까지 무기한 긴급행동 돌입

▲ 미 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왼쪽)와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사진 뉴시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파괴’, ‘군사적 옵션’을 운운하고, 미 공군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전략폭격기 B-1B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해군은 핵잠수함 ‘투산’과 ‘미시간’을 부산항에 입항,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20일까지 북한 지휘부와 핵시설 선제타격 훈련을 전개한다. 

“이것이 전쟁 도발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평화행동은 16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전쟁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하 평화행동)은 16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부르는 한미 해상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 동시다발 긴급행동을 훈련 종료 시점까지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행동은 “작금의 사태를 미국에 의한 전쟁 도발”로 규정하고, 만일 핵항공모함이 북진을 감행한다면 심각한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국 땅에서 일어나니 전쟁을 불사할 수 있다는 미국의 전쟁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것은 촛불민심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규정한 평화행동은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평화가 아니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거부하고 공동선언 이행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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