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의 자전거 여행]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2018년 2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지 30년만이다.

서울올림픽도 평화의 올림픽을 지향했고, 이번 동계올림픽 또한 현재의 한반도 전쟁위기와 핵 위기의 상황에서 평화올림픽을 염원하고 있다.

평화의 문 앞에서 지금도 타오르고 있는 마니산의 성화불씨를 마주하며 평화의 한반도를 기원해 본다.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평화체제로 전환을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민족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갈등과 대결의 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와 화해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명분과 실리, 이론과 현실의 경계에서 진정한 민족의 미래를 위해 남과 북이 6.15정신과 10.4정신을 구현해나가고 복잡한 국제질서 속에서도 자주적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있어서는 안 되며 전쟁터로 삼아서도 안 된다.

한반도의 통일은 인류평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며, 마지막 분단국가의 통일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아내는 일일 것이다.

평화의 문을 함께 열어가자.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