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자전거여행] 슘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장소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아니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보는 곳일지도 모른다.
원로선생님도 동지도 함께하는 곳이기에 정겨우면서도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이곳은 역사의 장소가 되리라 믿는다. 
슘은 숨이고 쉼이다.
그리고 호흡이다.
항상 함께하기 위해 모여야 한다.
모이고 또 모여서 서로의 눈을 봐야 하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룰 수 있다.
기차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나누는 우리들의 대화와 건배 소리는 통일의 함성이고 외침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던 곳은
그 자체로도 이야기이고 추억이고
역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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