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자 1천인 새민중정당(준) 집단입당 선포

▲ 10일 국회 앞에서 홈플러스 노동자 1천인 집단입당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저임금, 중노동, 감정노동의 삼중고에 시달리는 마트 노동자들의 처지를 개선하고, 당당한 사회의 주인으로 나서기 위해, 홈플러스 노동자 1천명은 새민중정당에 집단 입당한다.”

10일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위원장 강규혁) 홈플러스 노동자 1천인 집단입당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6월 ‘최저임금 1만원! 재벌적폐 청산 국회 앞 농성’을 한 달여간 전개했던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4,50대 여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기완 홈플러스노조 위원장은 “집단입당을 시작으로 당당한 정치세력으로서 노동자 민중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직접 정치에 나선다”며 입당의 의미를 밝혔다.

김종훈 새민중정당(준) 대표는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이다”라는 정당 모토를 소개하면서, “민중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가장 앞장서 투쟁하는 마트 노동자야 말로 진정 유능한 정치인이다. 새민중정당에서 마트노동자가 직접정치를 펼치겠다는 결심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화답했다.

▲ 10일 국회 앞에서 홈플러스 노동자 1천인 집단입당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집단입당 선언문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장 앞자리에서 헌신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노동조합을 통해 “당당한 노동자로” 태어났듯이 우리가 만든 정당을 통해 세상의 주인 ‘진짜 노동자’로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일터를 바꾸는 것도 우리 사회를 바꾸는 것도 누가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촛불로 이루어낸 새로운 시대, 직접 정치시대에 바로 우리 마트 노동자가 가장 앞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역할로

새 시대의 주인으로 나설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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