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3월 19일 D-22
-한동훈, 총선전략 ‘민주당 종북’ 프레임
-이재명, “총선, 국민 vs 국민의힘”
-조국, “3년은 너무 길다”
-‘난교예찬’ 장예찬, “윤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
-‘이종섭 사태’, 권력 총동원된 대통령게이트
-이종섭‧황상무, 여권 내홍 깊어져

한동훈, 총선전략 ‘민주당 종북’ 프레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중앙선대위 발족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또 종북세력에 비유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라면서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단 하루도 그 입에서 '종북'이란 말이 나오지 않는 날이 없다”라며 “무한반복 인디언식 '종북 기우제'”라고 폄하했다.

이재명, “총선, 국민 vs 국민의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10 심판의 날'을 총선 핵심 구호로 꺼내들었다.

이 대표는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나”라면서 “이번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 나라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4·10은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다.”라고 규정했다.

조국, “3년은 너무 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거듭 강조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을 향하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3년은 너무 길다’는 조국혁신당의 슬로건에 많은 국민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난교예찬’ 장예찬, “윤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

‘난교예찬’ ‘친일 망발’ 논란으로 공천권이 박탈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하철 연장이나 재개발 같은 대규모 사업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그저 여당 후보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윤 대통령 1호 참모의 명예를 걸고 공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후보는 과거 자신의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를 예찬했고, “서울시민은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도 못하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종섭 사태’, 권력 총동원된 대통령게이트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도주 출국’을 두고 대통령게이트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격노가 배경이 돼서 수사 결과가 뒤집혔고, 대통령이 수사 대상인 사람을 호주 특임 대사로 임명했고, 출국 금지가 언론에 공개된 후 법무부가 출금을 해제해 이틀 만에 피의자를 출국시킨 것”이라면서 “살아있는 권력이 총동원된 대통령게이트”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자기 장사’ vs 윤석열 ‘귀국‧사퇴 안될 말’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문제를 두고 여권이 내홍에 빠졌다.

한 위원장이 먼저 ‘이 대사 즉각 귀국, 황 수석 스스로 거취 결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공수처에서 출국 허락받고 호주대사에 부임한 것”이라며 귀국 요청에 선을 그었다. ‘회칼 협박’ 황상무 사퇴론엔 “사실과 다르다”며 일축했다.

한편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 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윤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아우성도 쏟아졌다. 윤희숙 전 의원은 “나라의 미래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두 분의 자발적인 사퇴(자진귀국 및 사퇴)가 필요하다”라며 “(총선에 출마한)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선거는 당에서 치르는 것이지 대통령실이 치르는 게 아니”라고 했다.

한편 친윤계 핵심 의원은 “한 위원장이 (대통령과) 다른 생각 있으면 그걸 서로 조율해야지, 내지르면 안된다”며 “한 위원장이 자기 장사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친윤계 의원도 “집권여당은 대통령도 잘 보좌해야 하는데, 한 위원장은 제 이미지 정치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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