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모 3척 동시에 한반도 집결
"美 전략폭격기 B-1 2대, 지난주 동해서 日 자위대와 연합훈련“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교수 무죄···“반인권적 판결” 비판
러 외무 "한반도 군사적 긴장, 北 아닌 한미일이 먼저 초래"
'北 확고한 핵보유국' WP 사설…美 기류변화 반영?
북, “24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
러 외교부, “무분별한 조치시 한·러관계 완전히 붕괴”
군, 9·19 합의 육상완충구역 내 포사격훈련 재개는 ‘일단 멈춤’

매주 월요일 <한반도 주간 브리핑>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주간의 소식을 "주간일지 / 주요 뉴스 / 주간민플뉴스"로 담았습니다. 

1. 주간일지

 

2. 주요뉴스

한미일 동맹

미항모 3척 동시에 한반도 집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인근에 집결함. 항모 3척이 모인 것은 2017년 북 6차 핵실험 이후 처음.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이 지난 주말 7함대 작전구역에 진입했고, 일본 남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포착됨. 루스벨트함 진입에 따라 한반도가 포함된 미 해군 7함대 관할 작전구역에는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칼빈슨함(CVN-70) 등 3척의 항모가 임무를 수행하게 됨

한국작전구역에 3척이 투입된 것은 아니지만 7함대 작전구역에서 활동하는 항모를 동원한 한미일 3국 해상연합훈련을 추가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 보임 

이번 조치가 대만 총통 선거 이후 대만 주변 공역과 해상에서 합동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음 

아시아경제, 240125

 

"美 전략폭격기 B-1 2대, 지난주 동해서 日 자위대와 연합훈련“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 랜서 2대가 지난주 동해에서 일본 자위대기와 합동 훈련을 함

텍사스 소재 미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B-1 폭격기 2대는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PACAF)에 임시 배속돼 지난 18일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4대와 함께 동해 상공에서 훈련함

미국 전략 폭격기와 주력 스텔스기의 최근 한반도 주변 훈련은 연말연시에 잇따른 북의 고강도 대남 언사에 대응하여 대북 억지력 과시를 통한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한 것일 수 있어 보임

연합뉴스, 240123

 

美 정찰기, '北 수중 핵무기체계 시험' 이후 출격

22일 항공추적사이트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날아온 RC-135V 전자정찰기가 수도권과 강원도 내륙을 비행함. 인천 앞 서해와 수도권 등을 비행하면서 북 동향을 감시한 것으로 보임

RC-135V는 수백㎞ 밖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를 포착할 수 있으며, 이 정찰기는 지난 4일, 17일에도 출격함 

한편 한국군도 E-737 조기경보통제기를 중부지역에 띄워 대북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주한미군도 EO-5C 정찰기 등을 통해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음 

세계일보, 240122

 

美 "北 동향 긴밀 주시…위험 대응에 적정한 방어태세 유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의 군사태세 변화에 대해 질문받자 "정보 평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커비 조정관은 이어 "우리는 우리가 한반도에서 유지하고 있는 방위 태세가 그 위험(북한발 위험)에 대응하는 데 적정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함

또한 북이 북러관계를 통해 첨단 군사역량을 추구하고 있기에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연합뉴스, 240124

 

러 외무 "한반도 군사적 긴장, 北 아닌 한미일이 먼저 초래"

유엔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미일이 군사 활동을 강화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통합이 아닌 분열로 흐르고 있다며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일에 돌림 

라브로프 장관은 이스라엘과 한반도의 위기상황을 이야기 하며 "이처럼 통합이 아닌 분열로 이어지는 흐름은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는 전체적인 변화 과정"이라며 "자신이 세상의 지배자라고 믿는 국가가 이런 흐름에 주된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긴장 고조 책임을 미국에 돌림 

라브로프 장관은 또 "우리는 한미일이 새로운 군사블록을 형성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들은 북과의 전쟁 대비를 명시적인 목적으로 내걸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여왔다"고 밝힘 

연합뉴스, 240125

 

러 외교부, “무분별한 조치시 한·러관계 완전히 붕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한국이 북·러 군사기술협력을 비난하는 것’과 관련 “미국과 그 위성국들”이 퍼뜨리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 일축하면서 “우리는 한국의 무분별한 조치가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음을 경고하고 싶다.”고 밝힘 

‘무분별한 조치’ 관련해서 살상무기 제공을 포함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 지원 필요성’을 거론한 신원식 국방장관을 지목함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쏟아내는 “거친 성명”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며 “이러한 정보 스터핑(stuffing)의 목적은 아시아 내 동맹국인 한국을 우크라이나 분쟁에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힘. 

통일뉴스, 240127

 

'北 확고한 핵보유국' WP 사설…美 기류변화 반영?

"북은 이젠 확고한 핵보유국(established nuclear weapons power)이 됐고, 미사일과 극초음속 활공체와 같은 다른 기술들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자(현지시간) 사설에서 북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면서 북한을 '확고한 핵보유국'으로 지칭함.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공식 핵보유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규정돼 있음. 1967년 이전 핵무기 또는 핵폭발 장치를 제조하고 폭발한 국가를 의미(공식 핵보유국(P5) : 미국, 소련(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 사실상 핵 보유국 : 이스라엘과 인도, 파키스탄) 

최근 들어 북을 9번째 핵보유국으로 분류하는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의 보고서가 정기적으로 나오고 있음.  

연합뉴스, 240125

 

북 소식

북 "김정은위원장, 28일 발사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핵잠수함 건조 지도"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보도함

'불화살-3-31형'은 북이 지난 24일 처음 발사한 신형 순항미사일로 나흘 만에 최고지도자 앞에서 발사해 완성도를 과시하고 잠수함 발사용임을 공개함

통신은 전날 미사일들이 "7천421초, 7천445초"(각 2시간 3분 41초, 2시간 4분 5초) 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밝힘

보도에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미사일은 비스듬한 각도로 수면 위로 부상한 것으로 보여, 수직발사관(VLS)이 아닌 어뢰 발사관 등을 통해 발사된 것으로 추정

연합뉴스, 240129

 

북, “24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 합참 "기존 미사일 성능 개량"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북 미사일총국이 개발 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24일 첫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함

통신은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의 부단한 갱신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힘 

군 당국은 북이 전날 발사한 불화살-3-31형을 기존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인 '화산-1·2형'의 개량형인 것으로 추정

한편, 정밀타격무기인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에 명시된 금지 대상이 아님

연합뉴스, 240125  통일뉴스, 240125

 

북, 한-미 훈련 겨냥 “전쟁 도발 책동…정벌 목표 될 것”

최근 한미 '사이버동맹훈련'을 비롯한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을 두고 북은 논평에서 “미국과 괴뢰 대한민국 족속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하건대 만약 전쟁의 도화선에 불꽃이 이는 경우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함 

논평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압살책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전쟁접경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난. 

한미 사이버 동맹훈련(1/15-26), 한미 연합전투사격훈련(1월4일), 한·미·일 연합해상훈련(1월15∼17일) 미·일 연합공중훈련(1월18일)을 언급하며 핵전쟁 연습이 미친듯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은 만반의 임전태세를 갖추고 미국과 그 하수인들의 침략책동을 가장 압도적인 힘으로 철저하게 제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힘 

한겨레, 240128

 

최선희 외무상, 방북 중 외교차관 만나 “핵심이익 수호”...반서방 연대 확인

최선희 외무상은 26일 평양을 방문 중인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접견해 북중 수교 75돌을 맞은 올해를 뜻깊게 기념하고 “공동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술적 협동과 공동보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힘.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됨.

쑨 부부장은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박명호 부상과도 별도로 회담을 진행해  '조중(북-중) 친선의 해'로 지정한 올해 운영할 사업을 논의하고, 각 분야에서 친선 교류와 실무 협조를 확대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함 

한겨레, 240127

 

북 외무성 부상, 류궈중 중국 부총리와 면담…‘반제 자주’ 협력 강화

김선경 북 외무성 부상이 류궈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해 쿠바와 튀르키예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대면 외교를 펼침 

북 대표단이 아프리카 우간다 캄팔라에서 지난 21~22일(현지시간) 열린 제3차 개발도상국 정상회의에 참석함. 

김 부상은 각국 대표단 연설을 통해 남남 협력(개발도상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정한 가치관과 경제방식을 유일 처방으로 강요하려는 시도들을 단호히 배격하고 주권침해에로 이어지고 있는 일방적이며 강압적인 경제 조치들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힘 

경향신문, 240124

 

북, 비동맹운동 국제회의서 "전쟁은 우리에게 현실“

북은 최근 우간다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방력 강화의 '정당성'을 밝힘

북 대표단 단장인 김선경 외무성 부상은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조치는 불안정한 안보 환경에 대처하고 정세를 안정적으로 통제·관리하기 위한 정당한 주권 행사"라고 강변함

특히 '전쟁'이라는 말은 자신들에게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 등에 정세 긴장의 책임이 있다고 밝힘

연합뉴스, 240122

 

군사훈련&대북전단

“사이버작전 역량 강화”… 한·미, 첫 동맹훈련 실시

한미 양국의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지난 15∼26일 한국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한·미 사이버동맹(Cyber Alliance)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함 

한·미동맹을 육·해·공, 우주를 넘어 사이버 차원으로까지 넓힌 것으로 볼 수 있음 

한국이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와 사이버 분야에 국한된 양자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전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사이버플래그(Cyber Flag) 다국적 연합훈련이나 지난해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훈련에 참가하는 등 다국적 훈련을 주로 진행해왔음. 

세계일보, 240127

 

미 해군 초계기, 한반도 출격...서해 상공 수차례 선회 비행

미국 해군의 해상∙대잠초계기이자 정찰기인 ‘P-8A 포세이돈’이 26일 새벽1~4시사이 한국 서해 상공(인천, 안산, 서해바다 일대)에서 수차례 선회 비행한 항적이 포착됨. 

포세이돈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한국 상공에서 작전을 펼침. 

포세이돈은 음파탐지기인 소나를 투하해 최대 400km 떨어진 적 잠수함의 위치를 탐지하고, 이후 어뢰로 격침할 수 있는 공격 역량을 갖추고 있음   

미국의소리(VOA), 240126

 

일본 식민지배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등

대법원, 日기업에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금’ 지급 판결... 일본 "극히 유감…수용 못해"

대법원은 일본 군수기업 후지코시(不二越)에 강제동원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23명(생존자 8명)에게 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림. 첫 소송 제기 후 11년 만으로 후지코시사는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1인당 8천만원∼1억원씩 총 21억원의 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함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극히 유감스럽다”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1963년)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라는 입장

나아가 “한국 정부가 지난해 3월 6일에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관련 소송에서 원고가 승리할 경우 판결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는 취지의 뜻을 이미 표명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한국 정부에 배상 책임을 미룸

통일뉴스, 240125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교수 무죄···“반인권적 판결” 비판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는 일종의 매춘”이라는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의 발언이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함 

해당 발언이 사회 통념상 부적절하나 류 전 교수 개인의 견해에 불과해 명예훼손죄의 ‘사실 적시’에 해당하지 않고, 교수의 의견을 처벌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

정의연은 입장문을 내고 “반인권적 반역사적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인간의 존엄이라는 근본적 가치에 결코 우선할 수 없다”고 밝히며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반인권적 판결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반역사적 판결이며, 일반 국민들의 상식 수준에도 어긋나는 반사회적 판결”이라고 전함. 

경향신문, 240124

 

日시민단체 "군마현 조선인추도비 철거는 역사에 등돌리는 만행"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철거하려는 혼슈 중부 군마현 당국을 향해 "역사적 사실에 등을 돌리는 만행"이며 "역사 부정론자의 혐오 발언, 혐오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라며 철거 집행 중지를 촉구함 

군마현 당국은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추도비를 지난달까지 철거해 달라고 시민단체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에 요구했으나, 철거가 이뤄지지 않자 오는 29일 이후 시민단체를 대신해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함 

연합뉴스, 240126

 

日방위성, 관용차로 야스쿠니 참배한 장성급에 '솜방망이' 처분

일본 방위성이 지난 9일 관용차를 타고 야스쿠니 신사에 가 참배한 고바야시 히로키 육상막료부장을 훈계 처분했다고 보도됨

육상막료부장은 한국으로 치면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육상막료감부에서 육상막료장(육군참모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직위임

훈계나 주의는 경미한 규율 위반에 대한 처분으로, 법률에 의한 정식 징계처분에는 해당하지 않음

연합뉴스, 240126

 

"후쿠시마 오염수 4월부터 연 7회 방류"…핵연료 반출은 또 연기

일본 도쿄전력이 올해 4월부터 1년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7회 방류하기로 함. 도쿄전력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천600t을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움. 

한편, 도쿄전력은 올해 3월 이전에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의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시험 반출한다는 계획을 연기하기로 함 

배관 내부가 퇴적물로 메워져 있어 퇴적물 제거 작업에 착수했지만 기존에 생각한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판단, 올해 10월 이전 핵연료 반출을 시작하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함. 

핵연료 반출이 재차 미뤄지면서 2041∼2051년에 원전을 폐기한다는 일본 당국의 계획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 

연합뉴스, 240125

 

국내

군, 9·19 합의 육상완충구역 내 포사격훈련 재개는 ‘일단 멈춤’… 두개 전쟁 관여하고 있는 미국 부담 

군 소식통은 28일 “2월 중 (육상) 완충구역 내에서 계획된 사격 훈련 계획은 없다”고 밝힘. 당초 군은 2월 중 육상 완충구역에서 포병 사격을 검토했지만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짐 

군사분계선(MDL)과 해상 북방한계선(NLL) 일대 완충 지대를 설정함으로써 충돌 방지 안전핀의 역할을 해온 9·19 군사합의가 사라지면서 접경지대 긴장 수위는 올라감. 

북측군도 육상 완충구역에선 포병 사격 및 연대급 이상 부대 기동훈련을 하지 않고 있어 한국군이 먼저 재개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하며, 남북 간 긴장 수위를 불필요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 반영. 

미국도 한반도 군사적 긴장 수위가 더 높아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짐. 미국은 이미 2개의 전쟁(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에 관여하고 있고, 11월 대선 국면을 앞두고 국제적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 

경향신문, 240128

 

尹정부, 통일구상 명칭에 ‘공세적’ 표현도 검토

통일부가 윤석열 정부의 통일구상인 '자유'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신(新)통일미래구상의 명칭과 내용을 수정키로 한 가운데 통일구상 명칭에 ‘공세적’이라는 표현을 쓰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새로 만들 통일구상에는 자유민주주의 등 북의 체제 변화가 먼저 전제돼야 통일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인식이 담길 것으로 관측됨

동아일보, 240122

 

국제

타이완 코앞서 '신속 급유'…주한미군 전투기 훈련 이유

지난 18일 군산 미 공군 울프팩 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6대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 기지로 날아가 연료를 급히 보충하고 원거리 작전에 투입되는 훈련을 실시함

가데나 기지는 타이완과 650km 거리로 미국의 대중국 전초기지임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동시에 여러 곳의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전력을 재빨리 투입하는' ACE, 즉 신속전투전개 능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함

주한미군 소속 공군도 유사시 타이완 해협 분쟁에 개입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음

SBS, 240127

 

미일 정상 4월10일 워싱턴서 회담…"한미일 협력 진전 등 논의“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미국 을 국빈 방문해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미 백악관과 일본 정부가 발표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일 동맹 및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일본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전역의 동맹국과의 협력관계를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기시다 총리의 국빈 방미에 의미를 부여함

커비 조정관은 미일정상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위협과 도전에 대한 대응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한미일 3국 협력의 진전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힘

연합뉴스, 240126

 

설리번-왕이, 대만·무역 신경전…"올봄 미중 정상 통화 추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 겸임)이 26∼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고 성과가 풍부한 전략적 소통을 했다고 전해짐

회동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북의 무기시험과 북러 군사협력에 우려를 제기하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한 것으로 파악됨

대만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어느 한 쪽의 현상변경에 반대하며,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이견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는 점을 밝혔다고 전함

반면 왕이 부장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대만 지역 선거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함

양측은 무역 갈등과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대해 팽팽한 입장 차이를 확인함과 동시에 국가안보와 경제 활동 사이의 경계에 대해 진일보한 토론을 진행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해짐

두 사람은 양국 군 당국 간 소통 재개를 포함해 작년 11월 정상회담 이후 미중관계 진전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도 주고 받았음

다가오는 봄에 인공지능(AI) 관련 미중대화를 개최하는 계획과 오는 30일 미중 마약 대응 워킹그룹 출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함

아울러 양측은 이 전략적인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통화를 포함해 미중 간 주요 분야에서 추가적인 고위급 외교와 협의를 추진하기로 함

연합뉴스, 240128

 

美구축함, 총통선거 후 대만해협 첫 통과…中 "평화 해치는 도발"

미국이 최근 중국과 군사대화를 재개하는 등 긴장완화를 추구하면서도 대만 방어를 돕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고 있음.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 7함대는 미해군 구축함 '존 핀'호가 24일(현지시간)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힘. 7함대는 구축함이 국제법에 따라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며, 그 어느 연안국가의 영해에도 해당하지 않는 수로를 지나갔다고 설명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스이 대변인은 24일 밤 성명을 통해 "미국 구축함 존 핀호가 대만해협을 항해하며 공개적으로 선전했다"며 "최근 미군이 종종 도발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악의적으로 해치고 있다"고 밝힘. 

연합뉴스, 240125

 

120개 회원국 ‘비동맹운동’, 이스라엘 비판 휴전 촉구

12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비동맹운동(NAM)이 현지시간 19일 우간다 캄발라에서 열린 제19차 NAM 정상회의에서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을 비판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함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쿠바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문명화됐다고 주장하는 서방 국가들이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여성과 어린이 살해, 병원과 학교의 무차별 폭격, 안전한 물과 음식에 대한 접근권 박탈 등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함

KBS, 240120

 

"이·하마스, '두 달 휴전-인질·수감자 교환' 합의에 접근“

미국 주도의 협상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100여명을 석방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2개월가량 일시 중단하는 내용의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옴

합의는 향후 2주 이내에 타결될 수 있으며, 이는 전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됨

아울러 미국과 유럽, 중동 각국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골자로 한 '전후구상' 마련을 위한 물밑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두 달간의 휴전과 인질 석방에 합의하면 이를 마중물 삼아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양측간 분쟁의 완전 종식을 끌어내겠다는 취지임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쉽지 않은 상황임

연합뉴스, 240128   연합뉴스, 240128

 

‘저강도 전투’ 약속 어긴 이스라엘…칸유니스서 50여명 사망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낮춰 저강도 전투로 전환하겠고 발표한 뒤에도 많은 피란민들이 대피해있는 남부 주요 도시 칸유니스에 고강도 공습을 벌임.

또 하마스가 숨어 있다는 이유로 최소 두 개 병원을 포위 공격하여 하룻밤 사이 무려 50여 명이 사망하였고, 의료시설이 포위돼 구급차가 사상자들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소셜 미디어에 “칸유니스의 두 병원에 대한 공습으로 환자와 병원 내에서 안전을 찾는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함

한겨레, 240123

 

“이스라엘군, 유엔 피란민 시설 탱크로 공격…9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있는 유엔 시설을 전차로 공격해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밝힘

UNRWA의 가자지구 책임자인 토마스 화이트는  “전차에서 발사된 포탄 2발이 피란민이 머무는 UNRWA 교육센터 건물을 타격해 9명이 죽고 75명이 부상했다”고 전함

화이트는 UNRWA 직업교육센터 건물들 가운데 피란민 800여명이 머무는 곳에 포탄이 명중했다고 밝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해당 건물이 유엔의 시설물로 "그 좌표를 다른 우리 시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당국과 공유했다”며 “또다시 기본적인 교전 수칙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고 비판

헤럴드경제, 240125

 

3. 주간 민플 뉴스

☞북, 남북통일에서 국가병합 전략으로 전환하다
☞한반도 전쟁 위기 : 과거의 반복인가, 새로운 국면인가
☞한반도 핵전쟁 가능성, 단군 이래 최악 위기
☞접경지역 주민들, “‘전쟁불사’ 외치는 정부는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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