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사설]일대일로에 대한 미국 학자의 정직한 말은 의미심장하다(2024.1.22)

환구시보는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에서 일대일로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글이 게재된 것을 환영하며, 일대일로 같이 협력하고 상호연결하여 공동발전을 이루는 것이 지구적 도전에 대처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는 방법임을 강조한다.<편집자주>

"홍해 위기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공동 건설이 모든 국가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1월 20일 자에 게재한 글의 제목이다. 이는 홍해 지역의 분쟁으로 인해 아시아ㅡ유럽 해상 운송 가격이 두 배로 상승함에 따라, 미국과 서방 지역에서 현재의 세계 상황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일종의 반성이 나타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매우 의미심장하다.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격월로 발행되는 미국의 간행물이며 1970년 새뮤얼 헌팅턴(Samuel P. Huntington)과 워런 데미안 만셸(Warren D. Manshel)에 의해 창간됐다. 포린 폴리시는, <포린 어페어스>와 함께 국제 문제 전문지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고 있다.

모두들 알다시피,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대한 미국과 서방 언론의 전반적인 태도는 우호적이지 않으며, 미국의 대중 억제 전략이 진행됨에 따라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이처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제창)를 부정하고 공격하는 분위기 속에서 <포린 폴리시>의 기사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중요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면서 높이 평가했는데, 이는 매우 드물며 쉽지 않은 일이다. 비록 그것이 미국과 서방 여론의 변화를 완전히 대표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공동 건설에 대한 진실이 완전히 은폐되거나 왜곡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 글의 관점은 '일대일로'의 공동 건설은 험악한 음모가 아니라, 불확실성과 혼란으로 가득 찬 이 시대의 모든 국가가 필요로 하는 비전이라는 것이다. 이 글은 작금의 홍해 위기를 예로 들며, 심각한 불신과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작금의 세계에 있어 글로벌 공공이익을 위해서 의미 있는 집단행동을 취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더 많은 공급 경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지금 하는 일이다. 이 기사는 중국은 이를 인식하고 있으며, 수년 동안 그에 대한 조처를 한 유일한 국가라고 밝혔다.

우연히도 미국의 <포린 어페어스>지는 최근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서방의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의 상호 보완 가능성을 놓고서 "완전한 경쟁자가 아니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이러한 조처가 "특정 제안의 긍정적인 결과를 어떻게 이용해서 제안 국가와 주최국에 혜택을 주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순수하고 경쟁적 경제 조치의 프레임(틀)은 별반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말은 비교적 완곡하지만, 표현된 입장은 명확하다. 글로벌 인프라 건설이 상호 연결되는 일반적 추세 속에서 대항적 사고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두 편의 기사는 색안경을 쓰지 않고서도 한눈에 알 수 있는 평범한 객관적 현실이다. 미국과 서방세계에서 귀가 번쩍 뜨이는 긍정적 효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반복되는 지역 위기 및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글로벌 문제가 모두 그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 대륙 간 상호 연결 및 협력적 발전을 촉진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그것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것은 미국과 그 동맹체계가 군사·외교·경제무역 등의 분야에서 세계를 분할하고 대립각을 세워, 끊임없이 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점이다. 중국과 미국-서방은 세계 불안의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과 수단이 다르며, 목적도 다르고, 결과 역시 당연히 크게 다르다. 홍해 위기 외에도 이미 이와 관련된 사례들은 많이 있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연결의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 더 큰 발전 공간을 창출하고 위험을 헤지(상쇄)하는 역할을 한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일대일로' 창의의 시대적 가치와 세계적 중요성을 인식하는 중이다. 국제 거버넌스(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흔들리는 동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이 등장하여 가장 중요한 글로벌 공공상품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렇듯 거대한 규모의 공공재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일은, 현재로선 미국은 할 마음이 없고 유럽은 할 힘이 없다. 따라서 중국이 앞장서서 제창하는 것은 역사적 필연성을 가지고 있다.

'일대일로' 건설을 파괴하기 위한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일부 사람들은, 이기지 않으면 곧 지는 것이라는 제로섬 게임적 사고방식으로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에서 여론 동원과 정치적 선동을 하고 있다. <포린 폴리시>의 이번 기사는 그들이 이렇게 하는 것이 전 세계의 기반을 허물고, 전 세계 이익을 해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서구 엘리트를 포함한 점점 더 많은 사람은, 지구적 도전에 대처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협력하고 상호 연결을 통해 공동 발전을 이루는 길밖에 없음을 점차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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