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로 최연소 서울시의원에 도전
4.10총선과 동시에 서울시의원 보궐선거(노원구 공릉1‧2동)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
발로 뛰는 청년 정치인
반일 역사운동에도 한 몫

오는 4.10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의원 보궐선거(노원구 공릉1‧2동)에 진보당 유룻 후보가 출마한다. 유룻 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시장의 거수기 노릇이나 하는 서울시의회에 파장을 일으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만 27세로 최연소 서울시의원에 도전하는 유룻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고 박환희 시의원의 명복을 먼저 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최나영 노원구 의원은 “유룻 후보는 가장 먼저 도시의 새벽을 여는 환경미화원 노동자 아버지가 있는 가정에서 자랐다”라며 “그래서인지 유룻 후보는 일찍부터 자기보다 모두를 위해 땀 흘리고 헌신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후보를 소개했다.

이어 유룻 후보가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 대학생의 권익 실현을 위해 노력 ▲높은 부동산 가격, 불안정한 고용, 막대한 대학등록금 등으로 인한 청년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 ▲코로나19 유행시기 학교에 가지 않는 대학생의 등록금 환불운동 ▲청년주거비 부담을 사회 의제화 ▲4년째 꾸준히 쓰레기 줍깅 활동을 한 발로 뛰는 청년 정치인이라고 자랑했다.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날 “지금까지 10번의 서울시의회가 만들어졌지만, 진보정당 소속 의원은 통틀어 딱 3명뿐”이라며, “이마저 11대 의회에선 진보정당의 대가 끊겼다”라고 아쉬워 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서울시의회는 지금 국민의힘 75명, 민주당 35명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 뒤 “딱 한 명의 진보정당 서울시의원이 너무나 절박하다”라며 유룻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어린이집 민간위탁, 서울교통공사의 인력 감축, 서울노동권익센터 위탁 변경 등 서울시의 반노동자적 퇴행 정책에 대해 지적하면서 “이는 서울시의회를 국민의힘이 주도하고, 민주당이 제 역할을 못 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진보정당 시의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지예 서울청년겨레하나 대표도 유룻 후보 지원 연설에 나섰다. 이날 전 대표가 전한 데 따르면 서울시의회가 ‘강제동원 굴욕 해법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발표했을 당시 ‘친일 매국하는 대통령과 토착왜구 서울시의원 규탄’ 투쟁을 전개했는데, 그때 유룻 후보의 활약이 컸다.

전 대표는 “그릇된 역사관에서 비롯된 친일행위로 나라를 팔아먹기 전에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시의원이 서울시에 필요하다”며, “유룻 후보야 말로 현장으로 나와 국민들과 함께 싸울 정의로운 시의원”이라고 확신했다.

 

[출마의 변]

출마의 변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지역주민을 위해 열정을 바치신, 박환희 시의원님의 명복을 빕니다.

다가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과 함께 202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제2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가 유일한 재보궐선거 일정입니다.

진보당은 22대 총선을 강력한 정권심판의 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저 유룻은 1천만 서울시민의 삶에 직결된 사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서울시의회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지난 12월 서울시의회는 2023년 본예산보다 1조4천억원이 감소한 24년도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전체 예산액이 삭감된 것도 아쉽지만, 서울시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육아지원 코디네이터, 아이돌보미등의 시비보조 사업에서 시 분담액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심지어 그 부담을 자치구에 떠넘겨 버렸습니다.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의 시 분담액은 전액, 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예산일부도 줄삭감되었습니다. 노동자 종합지원센터의 분담액도 대폭삭감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도 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 공공야간약국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지난달 말에 사업이 종료되었습니다.

출생율 저하가 문제라며 청년들에게는 결혼을 해라, 아이를 낳아라, 심지어 예능방송 “나 혼자 산다”가 문제라며 온갖 정치인들이 주견들을 쏟아 내고 있지만, 정작 서울시의회에서는 자신들이 책임질 수 있는 육아-돌봄, 복지 예산이 삭감되었는데 누구하나 문제 제기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반면에 1조원을 들여 대관람차를 세우고, 강남-강북간 교통체증을 피한다고 배를타고 다니자며 ‘리버버스’도입해 민간 운영사에 44억이 넘는 혈세를 퍼준다고 합니다. 490억의 예산이 들어가고 올해만 해도 253억의 설계 및 공사비가 투여된 서울항을 만들어 아라뱃길의 실패를 따라가려 합니다. 전형적인 오세훈표 난개발, 민간기업 퍼주기 사업입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TBS지원 폐지 조례’안을 제정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KBS, MBC, YTN, 뉴스타파등 언론, 특히 공영 언론을 향해 자행되고 있는 언론탄압의 시작이 TBS였습니다. 서울시의회가 TBS의 재정상황을 운운하며 폐지 이유를 밝히고 있지만 실상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서울시의회는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 굴욕해법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제2의 경술국치라 불리는 최악의 외교참사를 '대승적 결단이자 한국 주도적 해법'이라고 치켜세웠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전국의 150여개의 지방의회가 방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할 때 서울시의회는 시민들의 요구를 묵살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거수기 노릇을 하는 것을 넘어, 윤석열 정권의 언론통제, 매국정치, 공안통치를 옹호하는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을 자기 사명으로 삼고 있는 것에 탄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5석의 서울시의회 구성의 한계입니다. 202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통해 여기에 단 한명의 시의원이 추가됩니다. 76:35가 되나 75:36이 되나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공고한 행정의 장벽을 넘어 하나하나 파헤치고 문제제기하는 시의원, 다양한 현장과 지역에 뛰어들어 소통하고 발로 뛰는 시의원, 국민의힘이 앞도하는 의회 구성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서울시의회에 변화를 가져올 유일한 사람은 바로, 저 유룻입니다.

젊다면 젊은 29세 유룻이 시의원 당선의 출사표를 내는 자신감의 근거는 역사와 시민들입니다. 평생을 일본에게 사죄 배상받기 위해 싸워오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쉬지 않고 일하며 당당하게 삶을 꾸려오신 저희 부모님과 같은 삶을 사는 우리 서울시민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등 사회 문제에도 적극 호응해주시던 우리 공릉동 주민들에게 정치활동의 원칙을 배웁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에서도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로 분류되어 차별을 받다가 고공농성과 단식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콜센터 노동자들,

명백한 위험이 존재하는 작업에 홀로 투입되었다가 에스컬레이터에 끼여 죽은 구의역 김군,

서울시 예산삭감으로 하루아침에 일터에서 쫒겨나게 된 서울여성공예센터의 예술가들을 보며 진보시의원 당선의 절박함을 얻게 됩니다.

현장과 지역에 근거하고, 시민과 역사앞에 겸손한 일잘하고 혁신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정치를 바꾸고 변화를 만드는 힘은 뛰어난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단결한 주민들 속에 있다는 것을 노원주민대회를 통해 배웠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으로 요구안을 만들고 투표로 우선순위를 결정해 실현하는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노원구 모든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이 설치되었습니다. 나보다 우리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주민들의 힘이 모아진 결과입니다. 주민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돌봄, 육아, 민생, 복지 사업을 축소하는 시 정책을 유지하고 대형 토건사업으로 민간 자본에게 혈세를 퍼주는 오세훈 서울시, 공공기관의 민영화와 구조조정을 기조로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에 맞서겠습니다.

제가 배웠던 민주주의 가치에 역행하고,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의 뜻을 거부하는 대통령, 반드시 심판하겠습니다. 군부독재 하나회를 방불케하는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4월을 진정한 서울의 봄으로 만들겠습니다.

매주 공릉동 구석구석을 돌면서 쓰레기를 치우고 눈이 오면 빗자루와 염화칼슘을 들고 나가는 사람들이 진보당 당원들입니다. 공릉동 주민여러분, 진보당은 우리 동네에서 가장 열심히 지역에 봉사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노원주민대회를 앞장에서 만들어가며, 주민분들을 정치의 주인으로, 행정의 지휘자로 높이 모시고 있습니다. 공릉동 곳곳의 현장에 필요한 행정 서비스, 민원, 예산확보를 위해 가장 민감하고 빠르게 움직이겠습니다. 주민여러분의 생활과 노동을 안정적으로 지켜나가는 것이 정치의 본질임을 분명히 하고 시의원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시의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선택 유룻, 공릉동 주민을 섬기는 봉사자 유룻.

오늘을 시작으로 최선을 다해 주민여러분들의 선택을 받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주목해주십시오. 자신있습니다! 파이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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