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사설]신장과 폭스바겐을 중상모략한 자, 원래 진실을 두려워한다(2023.12.7)

누군가가 폭스바겐을 제물로 삼으려 했던 것 같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잘 나가는 회사로서, 중국 시장을 중시하고 있다. 아마 중국과 외국 간의 상생과 윈-윈의 상징적 업체라는 점에서 목표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신장의 '강제노동'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다국적 기업은 폭스바겐만이 아니다. 그들은 압력을 많이 받아 일부는 견디지 못하고 신장과의 관계를 단절해야 했다. 그에 비하면 폭스바겐의 굳건함은 얻기 어려운 소중한 것이다.<번역자주>

독일 폭스바겐 그룹은 12월 5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인권 업무 자문회사로 하여금 독립적 심사를 진행한 결과 폭스바겐의 신장 공장에서 '강제노동'의 징후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서방 여론에 의해서 지난 2~3년 동안 이유 없이 추궁을 받았던 폭스바겐 문제는 결국 서방의 공식(公式)과 추론 과정에 따라 정식의 답변을 얻었다. 하지만 이 답은 미국과 서방 정치권과 언론에 의해 냉대를 받았다. 그것이 받은 전반적인 관심과 볼륨(성량)은 과거 폭스바겐을 향했던 압박보다는 훨씬 적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해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신장의 이른바 '강제노동' 문제에서 그들이 원했던 것은 진실이 아니다. 사실 그들은 진실을 매우 두려워한다.

'강제노동'이라는 오물을 뒤집어쓴 후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2년간 유럽과 미국에서 거센 뭇매를 맞았다. 독일 정부는 확실한 증거도 없는 거짓된 고발 때문에 폭스바겐 그룹의 중국 신규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을 거부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투자 철수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유럽과 미국 언론에 거듭 결백을 입증토록 강요받으면서도 입도 뻥긋 못하는 처지에 빠졌다. 어쩔 수 없이 폭스바겐은 독립적인 제3자에 의뢰하여 신장에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신장 사람들에게 있어 이 문제는 농민에게 왜 완두콩을 심으면 오이가 자라지 않는지 증명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았다(즉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란 뜻-역주).

폭스바겐은 독일 인권 업무 자문회사인 뢰닝(Loening)과 중국인 변호사 2명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주요 책임자인 마르쿠스 뢰닝은 이전에 독일 인권담당관을 지낸 경력이 있다는 점을 언급할 가치가 있다. 뢰닝의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팀은 신장의 공장을 자유롭게 검사할 수 있었으며, 공장을 40차례 인터뷰한 끝에 최종적으로 “ '강제노동' 징후나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라고 인정했다. 이런 결론이 나오자 미국과 서방 언론들은 당초 폭스바겐에 대한 거센 비난에 비해 목소리가 모기소리같이 작아지거나, 혹은 계속해서 트집을 잡거나 공격의 각도를 바꾸었다. 어차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만약 이번 조사를 담당한 회사가 양심을 속이고 '강제노동'이 존재한다고 발표했더라면 미국과 서방 언론이 어찌했을지 한번 생각해볼만 하다.

이런 결과에 대해 우리는 결코 의외라 생각지 않는다. 신장의 '강제노동'에 대한 중상모략은 21세기에 미국과 서방 언론이 지어낸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거짓말이다. 그것은 마치 '502 본드'(강력 접착제-역주)로 만든 것처럼 한번 칠하면 사람이 황하에 뛰어든 들 씻을 수 없는 효과를 낸다. 중국 신장은 이 거짓말의 가장 큰 피해자이다. 거짓말 제조자와 유포자는 신장에 오물을 뿌렸으며, 신장과 정상적 거래를 하는 여러 국가의 기업들을 제재함으로써 신장의 안정과 번영을 파괴하였다. '강제노동'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들에 압력을 가하고 위협하여, 신장의 핵심 업계에 대해 압박함으로써 오히려 그 지역의 강제 실업을 만들어 냈다.

보아하니 누군가가 폭스바겐을 제물로 삼으려 했던 것 같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잘 나가는 회사로서, 중국 시장을 중시하고 있다. 아마 중국과 외국 간의 상생과 윈-윈의 상징적 업체라는 점에서 목표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신장의 '강제노동'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다국적 기업은 폭스바겐만이 아니다. 그들은 압력을 많이 받아 일부는 견디지 못하고 신장과의 관계를 단절해야 했다. 그에 비하면 폭스바겐의 굳건함은 얻기 어려운 소중한 것이다. 이번에 제3자에게 수사를 의뢰한 것은 일정 정도 마법으로 마법을 물리친 셈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당한 경영을 하는, 아무 잘못이 없는 글로벌 기업이 언론과 비즈니스를 '정치화하는 검은 세력'에 고개를 숙인 것과 같다. 워싱턴이 그런 세력의 '우두머리'인데, 이는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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