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3.11.21(624)

• 러, 미·러 수교 90주년에 "언제든 관계 끊길 수도" 경고

• 라이시, 세계 지도자 50명에 서한...이스라엘을 '버림받은 존재'로 만들 것 촉구

• 러, 핵탑재 가능 아방가르드 극초음속미사일 사일로에 배치

• 이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2' 공개

• 중국인민해방군, 최초로 극초음속 무기와 근거리 우주 군사작전 사령부 창설

• 조선, 한일에 무기판매 미국 비난…"살인장비 거래로 불안정 초래"

• 하마스군 대변인 "가자지구 여러 전선에서 치열한 충돌 계속"

• 브릭스 11개국, 21일 '가자지구' 화상 특별정상회의...중·러 정상 연설

• 이스라엘 전 총리 라피드, "네타냐후와 긴 전쟁 함께 치를 수 없다" 사퇴 촉구

• 우크라 전 총리 아자로프 "우크라 인구 1900만 명, 2개월 만에 4백만 감소"

• 극우 아웃사이더 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당선 파란

• 중, 미 국채 보유액 7천781억 달러로 14년 만에 최저 수준

• 영국 낡은 핵잠수함, 대서양에서 치명적인 재앙 상황 간신히 모면

• 남, 30일 미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군사정찰 위성 발사...북도 위성 발사 예고

1. 러, 미·러 수교 90주년에 "언제든 관계 끊길 수도" 경고

러시아는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수교 90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탓에 현재 양국 관계의 위기가 심각해졌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러 외무부는 "1933년 11월 16일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러시아와 미국의 어렵고 매우 중요한 관계에서 중요한 날"이라며 "미국의 만연한 러시아 혐오 정책 때문에 러·미 관계는 극도로 야위었고 언제라도 끊길 위험에 놓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러시아의 선택이 아니지만, 모스크바에 전략적 패배를 가한다는 교리적인 임무를 포함, 확전의 바퀴를 돌리는 미국의 무모한 조치는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 정치 엘리트 세대의 기본적인 세계관인 미국 패권주의가 여전하다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봉쇄하는 데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

2. 라이시, 세계 지도자 50명에 서한...이스라엘을 '버림받은 존재'로 만들 것 촉구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가자지구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 정권과의 모든 경제적, 정치적 관계를 끊어 이스라엘을 버림받은 존재로 만들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습니다. 이 서한은 러시아, 중국, 터키, 카자흐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요르단 등 50개국 지도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서한에서는 이스라엘이 자발적으로 범죄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강제로 가자지구에 대한 대량 학살 공격을 중단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잔혹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시의 편지는 이번 달 초 아랍-이슬람 정상회담에서 그가 10가지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안한 후에 ​​나온 것입니다. <Tehran Times>

3. 러, 핵탑재 가능 아방가르드 극초음속미사일 사일로에 배치

러시아가 핵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활공체(HGV)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대에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의 '즈베즈다' 방송은 자국 로켓 부대가 '아방가르드'(Avangard) HGV를 탑재한 ICBM을 남부에 있는 사일로(지하 발사시설)에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방가르드는 핵을 탑재할 수 있는 HGV로, 목표물에 접근하면 로켓에서 분리돼 최대 마하 27배 속도(시속 약 3만4천㎞)로 기동합니다. <연합>

☞ 중국인민해방군, 최초로 극초음속 무기와 근거리 우주 군사작전 군사령부 창설 <Sputnik>

4. 이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2' 공개

이란이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신형 순항미사일 '파타흐-2'를 공개했습니다. IRNA는 "이슬람 혁명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업적 전시회를 방문하는 동안 '파타흐-2' 극초음속 미사일이 공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시회는 이란 항공우주 기술의 최신 발전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공개는 이란이 자체 제작한 최초의 극초음속 미사일인 파타흐(Fattah)의 존재를 공개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온 것입니다. <Sputnik>

5. 조선, 한일에 무기판매 미국 비난…"살인장비 거래로 불안정 초래"

조선이 한국과 일본에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을 비난하며 이에 대응해 "전쟁억제력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은 20일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첨단무기 매각행위를 더욱 노골적으로 감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부총국장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군사적 공모 결탁행위와 실인장비 거래행위로 초래되는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

☞ 부총국장 "미국이 무분별한 무기 판매로 얻는 금전적 수익이 많을수록 그들이 치러야 할 안보 위기의 대가도 커질 수 있다"

☞ 국방성,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반발 "정세격화를 초래하는 주범은 다름 아닌 미국과 그 추종세력"..."가시적·전략적 군사행동"

☞ 미, 한국에 F-35 스텔스 전투기,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등을, 일본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0기 판매

6. 팔레스타인 '알-아크사 홍수 작전'

* 가자지구 보건부 "이스라엘군, 유엔 학교 등 공습…80명 사망"..."이스라엘 공습에 일가족 41명 몰살"..."개전 이후 누적 사망자 1만3천명 넘어서, 어린이 5500명, 여성 3500명…실종 3750명, 부상자 3만명"

* 세이브더칠드런 "가자지구 신생아 66,000명 생명 위협"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부 "지난달 7일 가자지구 인근 키부츠 음악 축제 중에 이스라엘 헬리콥터가 이스라엘 민간인 폭격" → 이스라엘군 "전쟁이 끝난 후 이날 상황을 조사할 것"

* 가자북부 두 세계…지상은 이스라엘, 지하에는 하마스...시설 완비한 수백㎞ 미로…"전쟁사 가장 정교한 터널"

* 하마스군 대변인 "가자지구 여러 전선에서 치열한 충돌 계속...지난 72시간 동안 이스라엘 군용 차량 60대 파괴"

* 하마스 "인질 석방 합의"…이스라엘은 부인...백악관 "인질 협상 진전"

*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충돌 일상화…커지는 확전 위험...전투기·미사일로 서로 공격 지속

* "이스라엘, 빚내서 전쟁…7조8천억원 해외서 비싸게 조달"...비공개로 자금 모집…경제 악화 속 조달 비용 급증 부담...개전 후 채무 10조원 늘어

* '친이란' 무장조직, 시리아·이라크 미군기지 연쇄 공격...지난달 이후 최소 40여차례 공격, 미군 59명 부상 <Sputnik>

* 예멘 후티군, 홍해서 "이스라엘 선박 납치" 위협 뒤 화물선 나포

7. 각국 반응

* 브릭스 11개국, 21일 '가자지구' 화상 정상회의…중러 정상 연설...남아공 대통령 긴급 소집...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여, 공동성명 채택 예정

* 남아공, 이스라엘 주재 자국 외교관 모두 소환...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체포영장 발부 촉구

* 아랍권과 손잡은 중국 "이스라엘, 집단적 처벌 중단하라"...사우디·요르단·이집트·인니·팔레스타인·이슬람협력기구 대표단 방중

* 마크롱·시진핑 "'두 국가 방안'이 근본적 탈출구"

* 이란 최고지도자 "이슬람권, 잠시나마 이스라엘과 단교해야"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격렬한 저항과 자신의 실수로 인해 패배했다" - 이란 IRGC 총사령관 살라미

* 튀르키예,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네타냐후 제소

* 벨기에 부총리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가 필요한 때이다"

* 아일랜드 전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한 인내심을 잃으면서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

* 매켄지 전 미 중부사령관 "시간은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이스라엘 편이 아니다"

* 이스라엘 전 총리 라피드, 네타냐후 사퇴 촉구…"믿음 안가는 총리"..."네타냐후와 긴 전쟁 함께 치를 수 없다" 직격탄

* 노엄 촘스키 "이스라엘은 정교한 공격용 제트기와 해군 함정을 사용하여 밀집된 난민수용소와 학교, 아파트 블록, 이슬람 사원과 빈민가를 폭격하고, 공군도, 방공장치도, 해군도, 중무기도, 포병부대도, 기계화된 무장도, 통제할 지휘부도 없는 인구를 공격하고 있다. 군대가 없는데 전쟁이라 한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살육행위이다."

* 이해영 "국제사회, 이스라엘의 불법 정착촌 건설과 인종차별, 불법 점령상태를 해소하고 대이스라엘 국제 제재와 국제전범재판소 설립해야"

* 이스라엘에 등 돌린 세계 민심...지구촌 뒤덮은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세계 각지서 커져가는 이스라엘 규탄...인도네시아 200만, 영국 80만...집회 규모 연일 기록 갱신

* 팔레스타인 연대 한국 시민사회 3차 긴급행동, 11월 26일(일) 14시 청계천 무교동사거리

8. 우크라이나 특수군사작전

* 우크라 전 총리 아자로프 "우크라 인구 1900만 명, 2개월 만에 4백만 감소" <Sputnik>

* 우크라 여군 증가, 62,062명(7.3%)...17~70세 남성 징집

* WSJ "러시아의 패배라는 환상을 끝내야 할 때이다"

* 미 국방, 1년7개월 만에 키예프 방문…"장기 국방지원 지속"

9. 부상하는 다극화 세계질서와 대서양동맹(미국-EU·NATO)의 몰락

* 극우 아웃사이더 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당선 파란…"급진적 변화"...극우정권 선택에 중남미 휩쓸던 핑크타이드 '제동' → 밀레이, 중국·브라질·러시아와의 협력에 반대하고 미국 선호...브릭스 가입도 반대 "국가를 더 큰 위기로 몰아넣을 위험 있어"

* 푸틴, 22일 인도 주최 G20 화상회의 참석…"러시아 입장 연설"

* 시진핑·푸틴, '양국관계 전례없이 높은 수준' 한목소리...시진핑 "세계는 새로운 격변과 변화의 시기에 진입했다"

* "미중관계 실질 진전 두고 봐야"...미 전문가들, 미중정상회담 평가…"미·대만 선거 앞두고 시험대"

* 정재흥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지금은 1990년대 미국의 유일한 초강대국 시대가 아닌데, 미국 혼자서만 과거 방식으로 세계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스푸트니크 코리아>

* 중, 미 국채 보유액 7천781억 달러로 6개월 연속 감소…14년 만에 최저 수준 → 일본과 영국은 각 1조877억 달러, 6천689억 달러...중국보다 감소액 더 커

* 중·파키스탄, 사상 최대 해상훈련 종료…아라비아해 첫 합동순찰

* 몰디브 '친중' 대통령, 취임 다음날 인도군 철수 공식 요구

* 시진핑·기시다, '오염수 문제' 충돌…교류 확대엔 합의

* 부르키나파소 국방장관 방러, 군사 협력 논의

* 140명 탑승 영국 낡은 핵잠수함, 대서양에서 수심 게이지 오류로 인한 치명적인 재앙 상황 간신히 모면 <Sputnik>

〔단신〕

<남>

* 바이든 "윤·기시다 덕분에 임무 수행에 짐 덜어"

* 미 공군 핵폭격기 B-52 한반도 전개, 핵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

* 남, 11월 30일 미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군사정찰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발사 → 합참 "북 정찰위성 발사 준비 즉각 중단해야, 강행시 조치"

* 한영, 합동훈련 확대…대북제재 위한 해양 공동순찰도 추진

* 국방부, 한국전쟁 중국군 유해 25구 이번 주 중국에 인도

* 벼랑 끝 한국 기업…부채·부도 증가 속도 모두 '세계 2위'

* 서울경찰청, SNS에 북 찬양 글 올린 탈북민 2명 입건...통일중매꾼 동분선 대표 압수수색

* 탈북민 '대북 송금' 곳곳서 이례적 경찰 수사 논란

* 속초~블라디 북방항로 10년 만에 재운항…속초항 여객·물류거점항 도약 기대...카페리, 러 블라디보스토크 주 2차례 운항

* 다큐 영화 <워메리카의 운명>(감독 김철민) 공동체 상영 순항

→ 공동체 상영 신청 문의 : 010-6275-0106 / 70yearsdocu@gmail.com

<북>

*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천∼5천500㎞) 고체연료 엔진 시험 성공 발표...괌 미 기지 등 타격력 과시

* 일본 "조선, 오는 22일∼내달 1일 사이 위성발사 계획 통보"

* 제10차 조러 경제공동위원회 참석차 '방북' 코즐로프 러 천연자원부 장관, 의정서 조인…"다방면 협력사업 활성화"..."조선과 식량수출·지질조사, 문화 교류 논의"..."내년 육류 시험 공급"

* 러, 자국 항공사 2곳에 '평양행 정기항공' 운항 제안...고려항공, 1주일 2번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 중

* 중 단둥∼신의주 화물트럭 3년10개월 만에 운행 재개

* '어머니날' 맞아 출산 독려…"아들딸 많이 낳아야"...유엔 집계 합계 출산율 1.8명…한국은 0.9명

<중·러·미>

* 펌프제트에 '해저 만리장성'까지…"중 잠수함, 미국 위협한다" → WSJ "중 잠수함 소음억제 기술 진화...잠수함 전력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우위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 "중 올해 자동차 수출 500만대 육박, 전년비 59.7% 급증…일 추월 첫 세계 1위 전망"

* 중 베이징 등 15개 도시 모든 공공차량 전기차로 교체...60만대 보급 효과

* 러 당국, 야권 인사 나발니 변호인단 테러리스트 지정

* 바이든, 주요 여론조사서 트럼프에 모두 밀려...국정지지도 취임 후 최저

* 트럼프 "재선되면 취임 즉시 IPEF 무역협정 폐기할 것"

* 미 해군 초계기, 활주로 지나쳐 하와이 바다에 빠져

* 미 "웜비어 유족, '세컨더리 보이콧' 러 은행 자금 220만달러 받아"

*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 두 번째 발사도 실패…발사 8분 만에 폭발

<유럽 기타>

* 스페인 총리 연임 성공…좌파 연립 정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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