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7월 11일 담화
[전문]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7월 10일 담화
[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대변인 7월 10일 담화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이 11일 북측 상공을 무단침범한 미군을 향해 군사적 대응 행동을 예고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지난 10일 (05:15~13:10) 동해 북측 경제수역 상공을 8차에 걸쳐 무단침범하면서 공중정탐행위를 감행했다고 지적하면서 “반복되는 무단 침범 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10일 오후에도 좌표를 찍어 미군의 무단 침범 사실을 폭로하면서, “미국 간첩 비행기들이 아군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한 그 구간에서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한편 김 부부장은 “해당 공역과 관련한 문제는 우리 군과 미군 사이의 문제”라면서, “대한민국의 군부 깡패들은 주제넘게 놀지 말고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라고 합동참모본부에 자제를 요구했다.

앞서 합참은 10일 밤 10시 38분 언론 공지를 통해 “공해 상공에서의 정상적인 비행 활동”이라고 해명하면서,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 부부장은 “이제는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가 미 국방성이나 인도-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이라도 되는 듯”하다면서, “천하의 엄연한 사실을 어떻게 백주에 눈썹 하나 까딱없이 부인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김 부부장은 전날 “240n·mile 이상의 탐지반경을 가진 적대국의 정찰자산이 우리의 200n·mile 경제수역을 침범하는 것은 명백히 조선의 주권과 안전에 대한 엄중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 부부장이 제시한 좌표가 북측 영해인지, 공해 상공인지와 관련해서 명확한 답변을 피한 채, “미군은 작전할 수 있는 국제수역과 공역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작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이 제시한 좌표가 공해 상공이란 뜻인지, 아니면 김 부부장이 거짓 좌표를 발표했다는 것인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도 합참은 “좌표 관련 일일이 답변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대한민국》의 군부는 또다시 미군의 도발적행동과 관련하여 중뿔나게 앞장에 나서 《〈한〉미의 정상적인 비행활동》이라는 뻔뻔스러운 주장을 펴며 우리 주권에 대한 침해사실을 부인해나섰다.

해당 공역과 관련한 문제는 우리 군과 미군 사이의 문제이다.

《대한민국》의 군부 깡패들은 주제넘게 놀지 말고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

지난 10일 미공군전략정찰기는 5시 15분부터 13시 10분까지 강원도 통천 동쪽 435㎞~경상북도 울진 동남쪽 276㎞ 해상상공에서 조선 동해 우리측 경제수역 상공을 8차에 걸쳐 무단침범하면서 공중정탐행위를 감행하였다.

나는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 행동을 이미 예고하였다.

반복되는 무단침범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체112(2023)년 7월 11일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오늘 오전 우리 국방성 대변인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의 주권과 안전리익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군의 우려스러운 공중정탐행위에 엄중 경고를 보냈다.

참으로 가관은 남조선 괴뢰군 부패당들이 발빠르게 미군의 엄중한 주권침해 사실을 부인해나선 것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가 미국방성이나 미인디아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이라도 되는듯 자처해나서고있다.

쩍하면 삐치고 돌아가고 삐치지 않으면 근질거려하는 그 몹쓸 버릇은 정치를 한다는 것들이나 군부깡패들이나 하나같이 가지고있는 《대한민국》 족속들의 체질적 특질인듯하다.

천하의 엄연한 사실을 어떻게 백주에 눈섭 하나 까딱없이 부인할 수 있는가.

240n·mile 이상의 탐지반경을 가진 적대국의 정찰자산이 우리의 200n·mile 경제수역을 침범하는 것은 명백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과 안전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된다.

우리측 군사경계선 수역은 물론 경제수역 상공도 미군정찰자산들이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는 미국의 군사연습 마당이 아니다.

괴뢰군부는 억지주장을 삼가하고 입을 다물어야 한다.

바로 오늘 새벽 5시경부터도 미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하였다.

우리 공군의 대응출격에 의해 퇴각하였던 미공군 정찰기는 8시 50분경 강원도 고성 동쪽 40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 군사분계선 상공을 또다시 침범하면서 공중정찰을 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왔다.

우리 군대는 이미 미군측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상태에 있다.

미국 간첩 비행기들이 아군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군 하는 우리 경제수역 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미군이 우리측 경제수역을 침범하지 않고 그 바깥에서 정탐행위를 하는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것이지만 만약 또다시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 경제수역을 침범할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위임에 따라 반복하여 경고한다.

미국이 아직까지도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어떠한 위험이 저들에게 마주 오고있는가를 감득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다.

더우기 참변까지 당한다면 분명 그것은 자작지얼로 될 것이다.

주체112(2023)년 7월 10일

 

위험천만한 미국의 도발적군사활동들을 주시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대변인담화

최근 미국방성은 전략핵잠수함을 조선반도작전수역에 진입시키려는 기도를 공식 발표하였다.

핵탄두를 탑재한 미전략핵잠수함의 조선반도 전개는 198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전략핵무기가 조선반도지역에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지역에서의 군사적긴장을 위태한 상황에로 더한층 격상시키고 핵충돌 위기라는 최악의 국면까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매우 위험한 사태의 실상이다.

현 상황은 조선반도지역 정세가 미국의 도발적인 군사행동으로 하여 분명히 핵충돌 위기의 문어구에로 더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시공간적으로 증명해주고있다.

미국이 조선반도 지역에 전략핵무기를 들이밀려고 기도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주변 국가들에 대한 가장 로골적인 핵공갈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도전이다.

제반 사실은 조선반도지역에서 누가 도발하고 누가 자제하며 누가 위협하고 누가 위협당하는가를 추호의 의문도 없이 가장 명백히 설명해주고 있다.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 격돌상태가 최악의 위기에 다가선 오늘 그 책임이 바로 누구에게 있는가를 다시한번 명백히 해둘 필요가 있다.

조선반도지역에서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극단의 상황이 조성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미국의 차후 행동 여하에 달려 있으며 앞으로 그 어떤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이 이번과 같은 무분별한 짓을 쉽게 행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대응이 어떠하겠는가를 가장 명백한 방식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같은 시위성 행동들은 절대로 안보 증진에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저들 스스로가 바라지 않는 더더욱 고통스럽고 불안 초조한 안보위기를 키우는 악재로 될 것이다.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군사정탐행위에 더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최근 들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작전지역에 전개된 각종 공중정찰수단들을 집중동원하여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활동을 류례없는 수준에서 벌리고있다.

이달에만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련 8일간에 걸쳐 미공군소속 전략정찰기들인 《RC-135》와 《U-2S》,무인정찰기 《RQ-4B》가 번갈아 조선동해와 서해상공을 비행하며 우리의 전략적종심지역에 대한 도발적인 공중정탐행위를 벌린 것이 최근의 실례이다.

특히 조선동해에서는 몇차례나 미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령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올해에 들어와 미국은 전략정찰기들과 전자정찰기를 비롯한 공군과 해군의 각종 공중정찰수단들을 조선동서해와 군사분계선일대의 상공에 련이어 투입하였으며 고공전략정찰기와 무인정찰기들을 군사분계선가까이에로 북상시켜 비행시키는 등 도발적인 정보수집에 광분하고있다.

핵전략폭격기 《B-52H》를 동원한 련합공중훈련들을 련이어 벌려놓고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의 남조선기항을 제창하는것과 때맞추어 공중정찰자산들을 조선반도에 집중시키고있는 미국의 기도는 너무도 명백하다.

상시적인 군사적충돌가능성이 존재하고 핵전쟁발발의 암운이 더욱 짙게 배회하는 조선반도에 공중정찰자산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밀어 정탐활동을 전시수준이상으로 로골화하는것은 우리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고 지역정세를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인 상황에 몰아넣는 엄중한 도발행위이다.

우리는 미국이 어째서 우리 국가를 위협하는 무분별한 군사적행동을 이렇듯 보란듯이 행하고있는지 그 저의를 분석하고있으며 도발적인 활동들을 빠짐없이 지켜보고있다.

지금 우리가 최대의 인내와 자제력을 발휘하고있지만 모든것에는 한계가 있기마련이며 지금이 바로 미국이 우려해야 할 림계점에 근접한 시기이다.

미국은 1969년 《EC-121》간첩비행기와 1994년 군사분계선 우리측지역에 침입한 자국정찰직승기가 어떤 비극적운명을 당하였는지 그리고 2003년 3월 전략정찰기 《RC-135》가 어떤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지를 다시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방대한 무력이 대치되여있고 핵 대 핵이 맞서고있는 조선반도에서 적대국의 간첩비행기들이 교전일방의 령공에 바투 다가설수록 어떤 위험이 뒤따르게 되겠는가 하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령공까지 무단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정탐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미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국의 우려스러운 각이한 군사활동들과 가일층 과열되고있는 지역의 안보환경은 분명 그 무슨 격돌을 예고하고있다.

미국의 도발적인 모든 행동들은 당장 중지되여야 한다.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도발적인 모든 군사행동들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

주체112(2023)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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