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천하 뚫고 활약 중인 진보정치인들의 비결은?
진보정치는 끝났다? 지역으로, 현장으로 향한 진보정치인들
“한 명만 있어도 바뀐다” 여기, 진보정치가 살아있다

양당천하 뚫고 활약 중인 진보정치인들의 비결은?

지방의회에서 진보정당의 자리는 좁다. 거대 양당의 쏠림 현상은 지역에서 더욱 공고하다. 이런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진보정치인’의 다른 행보를 보여주겠다며 분투하고 있는 진보정치인들이 있다.

지방선거 1년을 맞아 이들이 어떻게 양당천하를 뚫고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지방의회에 진출했는지, 그리고 어떤 의정활동으로 ‘진보정치’를 표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 책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20명 진보당 지방의원의 인터뷰, 그리고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과의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터뷰의 주제는 다양하다. 자신의 인생과 삶을 고백한 의원이 있는가 하면, 진보정치의 미래에 대해 논하기도 하고, 지역에서 목격한 기성정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기도 한다.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지역을 지키는 단 한명의 의원이 되겠다, 한 명만 있어도 정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는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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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는 끝났다? 지역으로, 현장으로 향한 진보정치인들

21명 진보정치인들의 공통점은, 지역과 현장을 일궈왔다는 것이다.

가방 두개만 들고 내려와 농사를 짓기 시작한 대학생, 사범대를 나왔지만 야학에서 만났던 어린노동자들이 눈에 밟혀 그만두고 현장에 들어간 교사, 예수의 삶에 착목해 농촌으로 향했던 신학생 등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민 곁에서 꾸준한 정치활동을 펼쳤다.

동네에서 아이스팩을 모으고, 중고생 100원 버스를 만들고, 여성농민을 위한 한글 학교를 만들었다. 주민에게 생일축하전화를 걸고, 마을 이장을 하고, 매주 동네 청소도 한다.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최초의 ‘주민대회’를 만들기도 했다.

“한 명만 있어도 바뀐다” 여기, 진보정치가 살아있다

진보정치가 풍파를 겪을 때에도 이들은 진보정치를 포기하지 않았다. ‘다른 정당으로 출마하면 진작 당선 되었을 텐데’라는 주민들의 걱정에도 꿋꿋이 진보정당의 이름으로 활동하며 지역을 일궜다. 진보정치가 끝났다, 진보정치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여기, 현장에서 뛰고 있는 진보정치의 목소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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