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동 열사,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트려 주십시오"
퇴진 이유, 차고 넘쳐
유일한 총선준비, 윤석열 퇴진투쟁

취임 1년 '윤석열 퇴진' 함성이 전국을 뒤덮었다.

“1년이 100년 같다. 나라마저 팔아먹는 윤석열은 대통령 자격 없다!”

“윤석열과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다!”

“윤석열 1년, 2년은 없다”

서울과 인천, 부산, 울산, 광주, 대구,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분노만 터진 것이 아니다. 주요 지역마다 ‘시국회의’, ‘퇴진운동본부’ 등을 꾸려 윤석열 퇴진 투쟁에 나설 채비를 다그친다.

전농을 비롯한 농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을 때 이미 퇴진투쟁으로 방향을 굳혔다.

▲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양회동 열사를 조문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뉴시스
▲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양회동 열사를 조문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뉴시스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트려 주십시오”라는 건설노동자의 유언을 받은 민주노총은 “양회동 열사의 유지를 잇겠다”라면서 ‘윤석열 퇴진투쟁’ 태세를 가다듬는다. “퇴진이 추모다”라는 구호 속에 노동자들의 결기가 드러난다.

시민사회도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일찌감치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 기치를 들고 매주 시국미사를 열어 온 정의구현사제단을 필두로 대학교수, 사회원로 등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전국을 뜨겁게 달군다.

취임 1년은, 그래서 윤석열 퇴진투쟁의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퇴진 이유, 차고 넘쳐

지난 1년 동안, 윤 대통령 퇴진 이유는 차고도 넘치게 쌓였다.

이태원 참사에서 보여준 생명 경시와 국민 안전 무시, 난방비 폭탄에서 보여준 민생 외면과 파탄,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탄압에서 보여준 반노동,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에서 보여준 반농민, 철거민 탄압에서 보여준 반민중.

윤석열 정부에 국민은 존재하지 않았다.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는 과정에서 확인된 일방주의, 300회가 넘는 압수수색에서 확인된 정적 표적 수사, 국정원 수사권 부활을 위해 혈안이 되어 벌인 간첩 조작, 여당 대표 선거에 노골적 개입.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이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를 흔적 없이 파괴했다.

청년 분열, 야당 분열, 국민 분열로도 모자라 집권 여당마저 분열시키는 분열주의 정치, 축소된 검찰 수사권을 시행령으로 회복하려는 꼼수 정치, 국회의원을 용산 집무실로 불러 공천권으로 위협하는 겁박 정치, 검찰을 정부 요직에 박아놓고 오직 검찰의 논리로 국민을 지배하려는 검찰독재 정치.

윤석열 정부 1년, 정치는 사라지고 꼼수와 겁박, 독재가 판을 친다.

수십 조를 조공하고도 전기차 반도체는 뒤통수를 얻어맞고, 도청을 당해도 항변 한마디 못하는 친미 굴종, 피해자가 가해자 대신 사죄하일본이 달라는 것 다 주고 급기야 오염수 방류까지 면죄부 주는 친일 굴욕, 경제이익 팽개치고 미국의 신냉전 돌격대를 자처하는 사대 매국.

윤석열은 주권을 팔아먹고, 평화를 내던지고, 민족의 자존과 국민의 존엄을 훼손했다.

1년으로 충분하다.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고, 기다릴 여유도 없다. 하루빨리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고, 주권을 지키고, 평화를 되찾는 길이다.

윤석열 퇴진, 주저할 이유도 망설일 까닭도 없다.

유일한 총선준비, 윤석열 퇴진투쟁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검사 출신들로 국회 장악을 시도한다. 여당 대표 선거에 개입해 허수아비 대표를 세운 이유다. 여당 의원은 공천권으로 통제하고, 제1야당은 표적 수사로 분열시킨다. 윤 정권은 이렇게 총선 밑그림을 그렸다.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가 ‘상상 그 이상’임을 확인했다. 2년 차 윤석열 정권의 국회 장악 음모 또한 얼마나 악랄할지, 어떤 짓을 할지 예상하기 힘들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윤 정권이 총선에 승리하면 지난 1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통에 빠진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민주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가 지금부터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 유일한 총선 준비는 윤석열 퇴진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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