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전문]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

북한(조선) 외무성과 조선로동당, 그리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로 이어진 담화문이 연속으로 나왔다.

지난 6일 북 외무성 대변인이 미 핵전략 폭격기 ‘B-52’의 한반도 전개를 두고 “헤어나기 힘든 구렁텅이로 보다 깊숙이 밀어넣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지난 3일 실시된 한미 공중훈련에 대해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미국의 핵사용 기도가 실전 수준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실시되는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해 “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과 그로부터 초래될 파국적인 정세 격화의 엄중성을 예고해주고 있다”면서, “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첨예하게 밀집 대치된 조선반도 지역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경고했다.

7일에는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담화가 이어졌다.

김 부부장은 ‘북이 태평양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미군이 즉각 격추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태평양은 미국이나 일본의 영유권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경고하면서, “만약 제3국이 태평양상에서 미국 미사일에 요격을 시도할 경우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매우 흥미롭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부부장은 “미국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공해와 공역에서 안전하게 진행되는 우리의 전략무기시험에 요격과 같은 군사적 대응이 따르는 경우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조선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미 우리는 한미의 활발한 군사적 동태를 빠짐없이 주시 장악하고 있으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날 조선인민군 대변인도 성명을 발표해 7일 오전 파주시 진동면 사격장에서 발사한 30여 발의 포사격에 대해 “매우 엄중한 무력 도발 행위”라면서, “적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지할 것”을 경고했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3월 6일 어느한 남조선괴뢰언론은 지난 2월 24일 미인디아태평양사령관이 우리가 태평양으로 대륙간탄도미싸일을 발사하면 즉각 격추할것이라고 발언한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의 불명확한 보도를 내놓았다.

그가 실지 미군부의 립장을 대변하는 이러한 실언을 하였는지 아니면 괴뢰언론의 상투적인 말장난질인지 그 진위는 알수 없으나 사실유무,리유여하를 떠나 명백히 사전경고해두려고 한다.

태평양은 미국이나 일본의 령유권에 속하지 않는다.

해마다 태평양을 자기 안뜨락처럼 여기면서 미군이 무시로 실시하는 전략무기시험발사를 만약 제3국이 대응을 명분으로 요격을 시도할 경우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매우 흥미롭다.

그러한 끔찍한 상황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것을 념두에 두었더라면 자기가 얼마나 감당하기 힘든 엄청나고 미친 망발을 하였는지 깨달을수 있을것이다.

이번에 미인디아태평양사령관이 《한미확장억제수단운용도상훈련》을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메쎄지를 준 효과가 있는 《매우 뜻이 깊은》것으로 묘사하였다고 했다는데 우리에게도 미국에 보내주고싶은 메쎄지가 있다.

미국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공해와 공역에서 주변국들의 안전에 전혀 위해가 없이 진행되는 우리의 전략무기시험에 요격과 같은 군사적대응이 따르는 경우 이는 두말할것 없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될것이다.

또한 그러한 상황에서의 우리의 군사적행동규범이 설정되여있다는점을 상기시킨다.

최근에 간과할수 없을 정도로 도를 넘어 극히 광기적인 추이로 나가고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과시성 군사행동들과 온갖 수사적 표현들은 의심할바없이 우리가 반드시 무엇인가를 통하여 대응하지 않으면 안되는 조건부를 지어주고있다.

이미 천명한바와 같이 우리는 미군과 남조선괴뢰군부의 활발한 군사적동태를 빠짐없이 주시장악하고있으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수 있는 상시적준비태세에 있다.

미국과 남조선은 정세를 더이상 악화시키는 언동을 삼가해야 할것이다.

주체112(2023)년 3월 7일

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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