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생일 다음 날 오후 2시경

지난 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시위 도중,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상태로 317일 동안 사경을 헤매던 백남기농민(69세)이 25일 오후 2시경 결국 사망했다.

지난 23일 밤부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의료진이 가족과 백남기 대책위에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한 후 이틀 만이다.

한편 이날 백남기 대책위는 백남기 농민의 운명 사실을 알리면서 ”현재 경찰이 서울대병원 모든 문을 봉쇄했고 추가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며 부검을 위한 시신 탈취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시민들에게 서울대병원으로 모여 달라”며 SNS 등을 통해 호소했다.

▲ 백남기농민 소천소식을 듣고 3층 중환자실 앞에 모여든 취재진과 대책위 관계자들(사진 이명주기자)
▲ 서울대병원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경찰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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