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사설] 방역이 글로벌 무역에 타격을 준다고? 이런 책임을 중국에 떠넘길 수 없다

상하이 등지의 일시적 ‘셧다운’이 가져온 영향에 대해 서방 언론의 비난이 점점 무겁다. 이에 대해 중국 인구는 14억 명이며, 이 중 60세 이상 인구는 2억6,700만 명이다. 아직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상당수의 고령자 환자, 합병증 중증 기저질환자 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동태적 제로’의 포기는 이들에 대한 ‘자연 도태’에 다름 아니다. 도덕적으로 중국 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더 큰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고 환구시보는 주장한다.

출처 : 환구시보 사설 2022-04-15 23:19 (현지시각) 

코로나19의 지속적 기승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여파까지 겹치면서 세계경제의 회복 전망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IMF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14일 이 같은 여파로 143개 경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이것은 세계가 뜨거움과 서늘함을 똑같이 느끼는 일이다. 그럼에도 일부 서방 언론들은 경기회복 차질과 글로벌 공급망 장애의 탓을 최근 중국의 몇몇 산업 중심지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동태적 제로’를 고수하고 있는 때문으로 돌린다. 그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행한 방역의 정치화 농간에 또 다시 새로운 도료를 덧칠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중국은 과학적이고 정밀한 ‘동태적 제로’ 방역 정책을 견지한 가장 단호한 국가이다. 인민 대중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있어 가장 유능한 국가이자, 전 세계 경제 회복과 공급망 원활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국가이기도 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릴 때, 중국은 가장 먼저 전염병 사태의 진정과 업무 복귀 및 생산 재개를 이루었으며, 가장 낮은 사망률과 함께 경제 교란을 최소화했다. 올 1분기 중국의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증가해 7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아이폰부터 테슬라 전기차까지 ‘메이드 인 차이나’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산업체의 대동맥에 피를 공급함으로써, ‘블랙스완’이 어지럽게 날고 ‘회색 코뿔소’가 들이받는 세계경제 속에서 ‘중국의 확고함’을 제공하였다. 블룸버그 웹사이트는 얼마 전 “왜 전 세계는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이 전 세계에 혜택을 주고 있다는 보도를 냈다. 오늘날 중국 방역정책의 영향에 대한 일부 서방 언론의 지나친 관심은 역설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굳건히 다져온 중국의 글로벌 산업 체인에 있어서의 무게감을 방증한다.

(※ 블랙스완: 전혀 예상할 수 없던 일들이 실제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함. 회색 코뿔소―어떠한 위험의 징조가 지속해서 나타나 사전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을 간과하여 온전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일컬음. ‘블랙스완’이나 ‘회색 코뿔소’는 모두 투자용어로 많이 쓰인다.)

또 상하이 등지의 일시적 ‘셧다운’이 가져온 영향이 서방에 의해 의도적으로 부풀려진 측면도 살펴봐야 한다. 첫째, 폐쇄는 일시적일 뿐이다. 이는 업무 복귀 및 생산 재개와 경제사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취한 한시적 조치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이 같은 조치의 유효성은 이미 검증되었다. 둘째, 중국 인구는 14억 명이며, 이 중 60세 이상 인구가 2억6,700만 명이고, 5,000만 명이 넘는 노인들이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치지 않아 만약 ‘방역’을 하지 않고 ‘치료’만 하게 되면 대량의 고령자 환자, 합병증 중증 기저질환자 등의 집단은 ‘자연 도태’될 수 있다. 이는 도덕적으로 중국 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더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 미국과 영국 등은 막대한 생명의 대가를 치른 후에도 여전히 ‘경제 침체’의 경고에 직면해 있다.

지금 세계경제 회복에 있어 가장 큰 장애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친 코로나19 사태이지 결코 과학적이고 정교한 방역 자체가 아니다. 전 세계 첨단기술 산업에 왜 ‘칩이 부족’하며, 에너지와 식량 가격은 왜 폭등하는지 일부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그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2018년 트럼프 정부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일으켰다. 글로벌 산업 체인을 요동치게 만드는 판도라 상자를 열어 제켜, 그 악재가 지금도 여전히 발효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 연준은 끊임없이 지폐를 찍어냈다. 달러 패권을 이용해서 전 세계 ‘개미’들을 탈탈 털어 냈으며, 글로벌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심지어는 경기 침체의 위험에 직면하게끔 만들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이래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라는 에너지 식량 생산 대국에 대해 극도의 규제를 가하였다. 러시아와 정상적인 교역을 유지하는 국가들을 윽박지르고 회유함으로써 국제통화, 금융, 무역질서를 심각하게 방해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서방에 그렇게도 많은 글로벌 경제 폭풍우가 불어 닥쳤는데도, 몇몇 서방언론에 빗방울이라도 떨어지는 일을 보진 못했다. 글로벌 경제의 안정 회복에 중국이 그렇듯 큰 기여를 했는데도, 지금 몇몇 도시의 경제가 코로나19로 일시적 영향을 받는다고 해서 그들 말에 따르면 ‘글로벌 무역에 대한 공격’의 죄과를 떠안아야 한다면, 천하에 이런 법이 어디 있단 말인가?

코로나19 대응과 경제의 발전은 중국에게 있어선 ‘양자택일’이 아닌 ‘병진해야 할’ 필수 답안이다. 설령 상해 여러 곳의 주민단지에 대해선 통제를 하더라도, 상하이 항은 부두나 부분적인 폐쇄 작업 등을 통해 변함없이 전천후 운행을 유지하였다. 서방 매체가 말하는 이른바 ‘철저한 봉쇄’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도 기업의 운송과정 중에 발생하는 ‘중간 장애’를 뚫어, 인민의 생산과 생활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강구중이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방역효과를 실현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든지, ‘동태적 제로’와 같은 총지침의 이면에는, 이처럼 경제와 민생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있다. 앞으로 성공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통제된 이후,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은 홀가분하게 복귀하는 생산 및 경영활동이다.

지린(吉林)은 중국 자동차산업의 요충지이다. 코로나19 방역이 요구한 ‘사회적 제로’를 달성한 이후, 현재 산업체인의 상류와 하류, 대·중소기업은 동시적인 조업 재개를 추진하는 중이다. 우리는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게 될 상하이가 이후 박차를 가해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코로나 사태는 결국에는 지나갈 것이며, 중국 경제는 더욱 건실한 발전을 이루어 세계경제 회복에 큰 힘을 보탤 것이다. 끝까지 고수하는 길만이 중국에게 필연적 승리를 가져다준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