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공직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촉구 주민 서명 전달 진보당 기자회견

서대문구 공직자들의 부동산투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부동산 현황 전수조사 촉구 서명운동’에 서대문구 주민 361명이 참여했다.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 용지를 서대문구의회에 전달했다.

서명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 서명을 제기한 원인이 된 LH 사태와 관련해서 “자기들만 아는 내부정보 가지고 자기 이득만 챙기는 공직자들 너무 화가 난다.” “LH 투기 기사 보고 너무 화가 났는데 다음날 또다시 임대주택공고 뜬 거 없는지 확인하러 LH 홈페이지에 들어가는 나 자신이 너무 초라했다.” “내가 사는 이곳, 서대문의 공직자들은 얼마나 가졌는지 꼭 알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진보당 서대문구위원장 박희진
▲진보당 서대문구위원장 박희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박희진 위원장은 “공직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서대문 공직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가 투명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서대문구의회가 책임지고 전수조사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전수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밝혀내고, 투기가 밝혀지면 주민들의 뜻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의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는 서대문 공직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를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한 서대문구의회의 입장과 수용 여부를 묻는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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