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 남북정상선언 이행 부산시민원탁회의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정상선언이행’을 바라는 부산의 6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올 한 해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을 다시 열기 위한 결의를 다지며 4월 27일 부산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원탁회의 개최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토론주제를 선정했다.

‘남북정상선언이행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많이 제출된 의견은 1순위 대북제재, 2순위 한미군사훈련, 3순위 문재인정부의 친미사대주의로 나왔다.

‘남북정상선언이행을 위해 현 시기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많이 제출된 의견은 1순위 선전교육강화 반미여론형성, 2순위 대미관계자주적정립, 3순위 대북적대정책철회투쟁으로 나왔다.

‘반갑습니다’, ‘가리라 백두산으로’ 두 곡의 기념공연으로 시작된 원탁회의는 6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남북정상선언이행’을 위한 3가지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으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3가지의 토론주제는 아래와 같다.

1주제 : 3년 전 판문점의 봄날이 깨진 이유는 정치군사적합의에 대한 이행결단을 자주적으로 내리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대결강요, 내정간섭에 대응하는 '자주'라는 화두를 사회의 주요의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사업이 효과적이겠습니까?

 

2주제 : 남북정상선언 이행의 길에 다시 접어들려면 '한미연합군사훈련',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는 결단이 요구됩니다. 특히, 올해 8월에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또 계획되어 있는데요, 이를 막아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겠습니까?

 

3주제 : 대결과 반북 여론이 여전히 높습니다. 통일운동이 시민속으로 스며들수 있도록 민족자주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 교양 강화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우리 단체 내 교육방도부터 선전홍보방법까지 폭넓게 의견을 개진해주시기 바랍니다.

토론진행 끝에 부산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자주’를 중요한 사회적 의제를 만들기 위해 하반기에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이 땅의 주인은 미국이 아닌 우리’라는 주제의 대회를 개최하고 당면해서 미균세균실험실 폐쇄운동, 일본방사능 오염수방류 저지운동을 더 힘 있는 대중운동으로 펼쳐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올 8월에 실시할 계획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저지하는 집회를 8월 14일(가)에 개최하고 한미당국의 적대행위 결정들을 규탄하는 다양한 실천행동을 결의하였으며 자주통일여론을 선도하는 부산지역 매체를 창간하기로 결정하였다.

세계정세가 요동치고 외의 개입과 강요가 더욱 노골화되는 현 정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임을 다짐하며 원탁회의는 마무리되었다.

 

남북정상선언이행 부산시민 원탁회의 결의문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바라는 '부산시민 원탁회의' 참가자들은 올 한 해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을 다시 열기 위해 다음을 결의한다.

1.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과 한미연합군사훈련 등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들을 반대하며, 민족자주의식을 드높여 이 땅에 반드시 자주통일시대를 꽃피울 것이다.

2. 이를 위해 남은 올 한해를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자주 또 자주의 해>로 정하고, 다음의 사업에 온 힘을 쏟기로 한다.

-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자주'를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만들기 위해, 하반기에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이 땅의 주인은 미국이 아닌 우리'라는 주제의 대회를 개최하기로 한다. 당면해서는 미군세균실험실 폐쇄운동, 일본방사능오염수방류 저지운동을 더 힘 있는 대중운동으로 펼쳐 나가며, 오늘 제출된 좋은 의견들을 적극 반영한 계획을 추후 제출하기로 한다.

- 남북관계가 회복될 수 없을 지경으로 파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올 8월에 실시할 계획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저지하는 집회를 8월14일(토)에 개최하며, 이를 준비하는 기간동안 한미당국의 적대행위 결정들을 규탄하는 다양한 실천행동을 적극 벌여나간다.

- 대중속에서 반북대결의식을 없애고, 민족자주의식을 높이기 위해 자주통일여론을 선도하는 부산지역 매체를 창간하며, 원탁회의에서 확인된 자주통일 여론조성 열망과 제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잘 반영해 추후 책임성있게 계획을 제출한다.

3. 세계질서가 요동치고, 외세의 개입과 강요가 더욱 노골화되는 정세를 돌파하는 길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부산시민사회는 더욱 힘차게 나아 갈 것이다.

2021년 4월 27일

참가자 일동

이정이 6.15남측위부산본부 상임대표

강진희 부산학부모연대

김경은 민주노총부산본부 사무처장

김경태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집행위원장

김동윤 평화통일센터하나 대표

김미현 부산여성회 부산진지부 부지부장

김선양 부산학부모연대 대표

김수현 부산여성단체연대 사무처장

김영미 희망세상 운영위원

김윤정 희망세상 운영위원

김은진 진보당부산시당 부위원장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김재민 진보당 동래구지역위원장

김정희 부산학부모연대

김종기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상임이사

김진덕 진보당부산시당 초심 분회장

김평수 부산민예총 이사장

김호진 부산민예총 사무처장

문제열 부산민중연대 공동대표

민병렬 6.15남측위부산본부 공동대표

박강우 청년진보당 당원

박경수 문화유산회복재단부산본부 사무총장

박동순 한겨레주주부산모임 총무

박원대 민주노총부산본부 조직국장

박지훈 전국공무원노조부산본부 통일위원장

박찬형 부산참여연대 지방자치본부장

배다지 6.15남측위부산본부 명예대표

백영제 부산을바꾸는시민의힘민들레 공동대표

손민정 동아대학교민주동문회 회장

송경아 범민련부산연합 부의장

신은정 노무현재단부산지역위원회 사무처장

안진경 부산여성회 부대표

양혜정 전교조부산지부 사무처장

오동휘 부산지역대학생겨레하나 대표

왕혜지 부산지역대학생겨레하나 경성대지부장

이동일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운영위원장

이보름 부산경실련 간사

이성우 범민련부산연합 의장

이준호 신진문화예술행동흥 대표

이지후 깨어있는시민들의죽비봉사단 단장

이흥만 6.15남측위부산본부 공동대표

임정택 전교조 부산지부장

장선화 부산여성회 상임대표

전기훈 부산민중연대 선전국장

전위봉 부산민중연대 집행위원장

정경애 부산여성회 자주통일위원장

정동섭 한겨레주주부산모임 사무국장

정석교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일민 청년진보당 당원

정지은 전교조부산지부 통일위원회 사무국장

조동주 범민련부산연합 사무처장

조석제 민주노총부산본부 수석부본부장

조원구 부산민중연대 사무차장

조차리 진보당부산시당 사무처장

지은주 부산겨레하나 공동대표

최선옥 부산여성회 온천동지부 운영위원

최성호 전국공무원노조부산본부 사무처장

최종태 산수이종률선생기념사업회

최지웅 동아대학교민주동문회 사무국장

최태식 진보당부산시당 정면돌파 분회원

하상윤 겨레의길민족광장 대표

하성원 민족자주통일부산회의 의장

이원규 6.15남측위부산본부 사무처장

손인미 6.15남측위부산본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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