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코발트의 유령 이야기를 다룬 노래극단 '희망새' 공연

코로나로 유령 같은 도시가 되기도 했던 2020년 
고스트 이야기로 뮤지컬 <고스트메모리>가 다시 극장을 열었다.

▲ 뮤지컬 '고스트 메모리'
▲ 뮤지컬 '고스트 메모리'

산 자들은 잊고자하나 결국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은 유령이라는 이름으로 소환되는 것일까.
뮤지컬 <고스트메모리>는 전쟁 전에 보도연맹 학살로 일어난 경산코발트 광산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잊혀진 역사는 귀신이 되어 떠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다.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뮤지컬 <고스트메모리>는 2014년 초연에서 무거운 역사와 학살의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감동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로 반향을 일으키며 이후에 3년을 연속으로 공연되었다.

<고스트 메모리>는 역사 자체보다 거기서 희생된 사람들, 그들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저 평범한 민초였던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희생되었는지 우리는 다는 모른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것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그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시놉시스
뮤지컬 <고스트메모리>는 어쩌면 무거운 이야기인 한국전쟁의 역사 속에 학살의 이야기를 현재의 시점으로 접근한다. 
대박 컨텐츠를 찾던 생계형 유튜버 왕코와 별성은 경상북도 경산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제보를 받는다. 촬영을 위해 현장으로 떠난 그들은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극이 시작되면서 한참을 웃다가, 어쩌면 귀엽게, 어쩌면 예쁘게 보여지다가 오싹하게 전개되다가, 모두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공연 내내 웃다가 울다가 박수치다가 ㅜㅜ 꼭 보시길....”
- pcw****

“고스트메모리는 과거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거대한 힘으로 진실의 문을 닫고 있는 현실의 모습이기도 하다.”
- exc****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잊혀진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했다.
2020년은 한국전쟁의 70년이 되는 해이다. 
전쟁 후 분단은 더욱 고착되었고, 덩달아 전쟁의 상처와 아픔은 말 한마디 못하고 묻혔다. 국가가 저지른 폭력과 학살의 역사 역시 함께 묻혀버렸다. 그 기억을 코로나 시기에 고스트메모리로 다시 소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예매 관람 정보

뮤지컬 <고스트메모리> 는 12월 2일부터 5일간 공연하며 조기예매가 가능하다.

제목 : 뮤지컬 고스트메모리
일시 : 2020. 12. 2 - 12. 6 .평일 8시, 주말 4시, 7시 
장소 : 후암스테이지1관
가격 : 정가 3만원 / 조기예매 2만원
예매 : 인터파크
연락처: 010-6338-6941/ tongilsong@hanmail.net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사전지식이 필요한 관람객은 아래 자료를 활용하여 고스트를 만나러갈 준비를 할 수 있다.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뮤지컬 넘버

예측하면서 공감력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극구성을 소개한다.

#1. 서곡- ‘1950년 그날 그곳엔’ 
#2. 노래 ‘왕코와 별성의 어드벤처 방송‘
#3. 노래 ‘히치 하이킹 노래’
#4. 노래 ‘귀신이면 귀신답게’
#5. 별성노래 ‘샬라이쿰‘
#6. 기철노래 ‘새옷을 입고’ 
#7. 기철과 아내노래 ‘기다림의 끝’ 
#8-1. 영호와 왕코1노래 ‘덥다 더워’
#8-2. 영호노래 ‘영호-총소리’ 
#8-3. 영호노래 ‘영호-살구나무’
#9. 지숙노래 ‘집으로 간다’ 
#10. 지숙의 자장가 
#12. 합창- 1950년 그날 그곳에- 살고싶다
#13. 합창-잊지 말아요, 우리를
#14. 왕코와 별성의 미스터리 어드벤처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고스트메모리' 공연 장면

▣ 창작자들

<고스트메모리> 작품에는 여러 사람들이 수고했다.
코로나 19 위기에도 고용보험도 없이 생활을 견디며, 잊혀진 고스트를 불러내 진혼곡을 부르는 역사의 주술사들이다.
 

극작: 김규남, 윤나라
윤색: 류성
연출: 차준호
기획: 조재현
작곡: 이정아
편곡: 박기태
조연출, 음향: 배세정
무대제작: 이종승
무대그림: 배주연
조명디자인: 노명준
조명오퍼:권희주
출연: 이정아, 하미미, 윤인지, 조석준, 홍가경, 전걸, 박재현, 이예슬
제작: 노래극단 희망새

<고스트메모리>는 2014년 6월 초연을 하고 2015년, 2016년 3년을 연속으로 대학로에서 큰 호응속에서 공연되었고 2015년 부산에서 초청공연 되었다.

<노래극단 희망새>는 1993년 창단하여 연극, 노래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노동, 역사와 통일을 주제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과 함께 나눠야 할 과제와 아픔을 주된 내용으로 27년째 전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작품으로는 <고스트메모리>, <전태일>, <나계장의 행방>, <우리가 보이나요>, 가극<청동단검> 등이 있고 복합음악콘서트 다큐멘서트 <통일의 노래 2017>, <北콘서트> 시즌1, 시즌2 를 통해 전국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