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해외인사 릴레이 인터뷰 - 유럽편

6.15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해외인사 릴레이 인터뷰

6.15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위원회 인사들의 릴레이 서면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머나먼 타국 미국, 유럽, 일본에서 두 개의 조국 때문에 겪어야 할 고충이 많았을 해외동포들입니다. 그 대표들을 통해 해외동포들의 조국통일운동, 6.15 20주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아래 서면인터뷰 대답은 6.15유럽위 선경석상임대표. 이준식공동대표가 작성한 것입니다.(2020.6.9. 독일 프랑크푸르트)

 

▲ 6.15유럽위 선경석상임대표
▲ 6.15유럽위 선경석상임대표

질문 1 : 6.15 20주년이 말하는 감회는 어떠하십니까? 

유럽위 : 자주의 변증법적 정반합의 위대한 진전을 우리 온겨레가 민족적 자긍심으로 느끼리라 믿습니다.

질문 2 : 6.15시대가 2000년대 10년가량 타올랐습니다. 그 10년은 유럽 해외동포통일운동사에서 어떤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나요? 

유럽위 : 6.15유럽지역위원회의 열정적 통일운동을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1980년9월  Frankfurt에서 결성된 '해외기독자통일협의회'성원들 일부가 6.15유럽지역위원회를 이끌어가고 있는데서 있습니다. 해외기독자통일협의회는 1981년11월부터 수 년간 매 년 유럽에서 북과 해외기독자간의 통일 토론회의 진행해 왔습니다. 
6.15유럽지역위원회는 현재 4개의 단체(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범민련유럽지역본부/한민족유럽연대/다 함께 사는 세상<옛 통진당유럽 유럽위>)가 연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문 3 : 2005년 출범한 6.15공동위 출범배경과 남북해외의 민족대단결 운동 선상에서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유럽위 : 민족대단결을 최우선과제로 6.15남북해외공동위 출범(2005.3.) 정신은 운동 선상에서 존경과 배려의 수평적 지위일 뿐 수직적 지위는 없다고 봅니다.

▲ '평양예술단' 유럽 공연, 4개 지역 Berlin/ Frankfurt/ Dortmund/Hamburg
▲ '평양예술단' 유럽 공연, 4개 지역 Berlin/ Frankfurt/ Dortmund/Hamburg

  
질문 4 : 6.15 공동위 유럽위원회 활동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유럽위;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재도협)와 조국통일범민족연합유럽지역본부(범유본)에서 역사, 민족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감격과 감동을 기억하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해 온 2001년 10월 <평양예술단>의 초청공연을 코앞에 두고 터진 <9.11 뉴욕 쌍둥이 빌딩> 사건으로 인한 <테러와의 전쟁> 영향으로 인해 6.15 공동선언 1주년 기념공연의 성사 여부로 가슴 조였던 기억과 그러한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동포 역사이래 최초로 유럽지역에서 <평양예술단> 공연 4곳 (Berlin/ Frankfurt/ Dortmund/Hamburg)에서 우리 동포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2004년까지 북녘의 문화예술인들과 남녘의 강희남 전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등 각 계층 인사들이 참석한 6.15 공동선언 발표 기념행사의 성공사례를 밑거름으로 2005년 4월 6.15 유럽지역 공동대표운영위원체제를 지지하는 3단체(재도협/범유본/유럽연대)와 6.15를 지지하는 개인들에 의한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공동위원회>를 재편한 것입니다.
2005년 6월 프랑크푸르트한인회와 6.15 공동선언 발표 5주년 공동축전을 시작으로 한해도 거르지 않고 2019년까지 도시를 바꿔가며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보흠, 에센, 본(Bonn)에서 개최하였습니다.

▲ 2006년 독일 월드컵 전야제에 평양예술단과 함께하는 월드컵 승리 기원 문화공연
▲ 2006년 독일 월드컵 전야제에 평양예술단과 함께하는 월드컵 승리 기원 문화공연

두번째로 6.15 기념행사, 2006년 독일 월드컵 전야제에 평양예술단과 함께하는 월드컵 승리 기원 문화공연을 독일 3개도시(Frankfurt/Ratingen/Berrlin)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한 6.15 성원들은 물론이고, 일반 동포 대중들의 격려와 성금에서 <우리는 하나> >라는 민족애의 정을 느끼고 확인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기쁨이며, 4.27 판문점선언 축하 베를린 2018년 6.15 기념행사에 남북을 대표하는 대사들의 참석과 북녘 어린이(대사관 자녀)들의 축하 공연(3차례)은 Berlin 이 갖는 특수한 지리적 조건 그 이상의 유의미한 6.15 공동선언 실천의 효과를 가져온 가장 큰 고마움이고 유럽지역만의 자랑입니다.

질문 5 : 6.15 공동선언, 10.4선언과 4.27판문점선언, 9.19평양공동선언의 역사적 관계를 어떻게 보시나요? 

유럽위; 분단 역사에서 발표된 모든 공동선언들은 분단에 기생하는 친일 친미 기득권세력들에 맞선 민족자주세력과의 물러설 수 없는 역사적 투쟁 관계로 봅니다.   

▲ 2017년 6.15공동선언 17주년 유럽지역위 기념식
▲ 2017년 6.15공동선언 17주년 유럽지역위 기념식
▲ 2017년 6.15공동선언 17주년 유럽지역위 기념식
▲ 2017년 6.15공동선언 17주년 유럽지역위 기념식

 

질문 6 : 해외동포통일운동이 지금 6.15를 계승해서(해야해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가요? 

유럽위 : 6.15 공동선언 제2항(참조)을 인정, 이 방향에서 단계적, 점진적으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이 20주년을 맞은 6.15 해외동포통일운동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순간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 4.27 판문점 선언 유럽지역위 기념식
▲ 4.27 판문점 선언 유럽지역위 기념식
▲ 주 독일 정범구 대사와 주 독일 박남영대사가 4.27판문점 선언 축하행사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 주 독일 정범구 대사와 주 독일 박남영대사가 4.27판문점 선언 축하행사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질문 7 : 문재인 정부가 6.15공동선언, 4.27판문점선언 관련해서(이해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유럽위 : 임기 후반인 현재, 이제는 평화만이 아니라 통일을 위한 실천을 역사, 민족사적으로 담대한 사즉생의 각오를 결단해야 합니다. 

질문 8 : 미국이나 유럽 주요정부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유럽위 : 코로나는 미국의 세계 자본주의 패권 국가의 실상인 빈부격차, 경제위기, 보건위기, 인종주의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서방(기독교)의 선민의식을 근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더는 자연과 생태계를 죽이는 파괴적 이기주의 생존에서 이제라도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이타적 공동체 인식으로 발상의 전향을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질문 9 : 6.15 공동위 활동을 함께했던 북녘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유럽위 :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의 정책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자주, 자립, 자위의 역사로 “정면돌파전”의 기적을 창조하며 희망찬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할 북녘동포들에게 영광과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동포애적 인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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