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울산 동구 출마 선언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 민중당)이 4.15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2일 오전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주민이 주인인 도시 건설”,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을 주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 2일,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울산 동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 민중당]
▲ 2일,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울산 동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 민중당]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본사 이전 소식에 동구 주민들의 실망과 분노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문을 열고 “주민들 마음이 저의 마음이었고, 지난 4년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일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나섰다”면서 지난 4년을 돌아봤다.

그리곤 진보정치 1번지,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출마하는 후보답게 먼저 “일자리도, 복지도, 행정도 재벌 대기업에 맡겨 왔던 동구를 노동자와 주민이 주인인 도시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산재사고,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명보다 기업의 이윤을 우선할 수 없다”면서 “조선소 노동자들의 당당한 일자리를 위해 힘을 모아 진짜 노동존중을 실현”하고, “재벌 대기업의 불법하도급을 바로잡아 공정경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국회의원 특권 폐지”에 나서겠다는 결심도 밝혔다. “평균재산 41억, 높은 세비, 특권 국회가 서민들의 마음을 알아줄 리 없다. 국회 특권 폐지를 외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부끄럽기만하다”면서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고, 21대 국회를 관통하는 특권 폐지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중당 ‘국민의 국회 건설 운동본부’ 본부장으로 ‘국회의원 특권폐지법’을 만드는 국민 발안위원 모집에 앞장서고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총선은 70년 적폐 세력을 청산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곤 미래통합당을 겨냥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518 망언, 친일 망언, 개혁법안엔 국회를 보이콧 했다”고 꼬집곤 “과거 세력에 대한 심판 없이 ‘노동 존중’도 ‘평화’도 없다”고 적폐 세력 심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정치가 노동자, 주민을 무시한다면 무슨 소용인가? 가진 힘이 넘쳐도 주민들을 위해 쓰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인가?”라고 되묻곤 “주민 여러분이 맡겨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더 크게 일하고, 더 열심히 뛸 준비가 돼 있다”면서 “특권 없는 국회의원, 국민의 뜻을 따르는 국회의원, 촛불혁명을 완성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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