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브리핑] 2월 27일

▲ 4.15 총선 대응 입장을 발표하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사진 : 민주노총 울산본부]
▲ 4.15 총선 대응 입장을 발표하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사진 : 민주노총 울산본부]

“총선 제1목표는 ‘적폐세력 엄중 심판’”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 4.15 총선 대응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입장’을 발표했다. 윤한섭 울산본부장은 “적폐의 부활에 맞서 노동자의 힘을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울산본부는 “촛불항쟁을 전복시키려는 적폐세력들이 다시 활개를 치며 박근혜 복권을 노리고 있다”면서 “한국 사회의 진보적 개혁과 노동자 권리확대를 위해 ‘구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적폐세력 엄중 심판’이 제1목표”라고 강조하곤 “적폐의 부활에 맞서 노동자의 힘을 모으고 노동자 직접정치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울산지역에서 노동자의 정치참여·직접정치 확대강화, 지역사회의 진보적 변화와 개혁을 위해 5개 진보정당과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올해 총선에서 “후보 단일화, 진보정당 지지”의 입장도 밝혔다.

울산본부는 4월5일 민주노총 최초로 ‘울산노동자 직접정치 조합원대회의’를 열어 노동자 정치축제의 장을 준비 중이다. 이날 ▲울산노동자에게 가장 절박한 ‘최우선 노동정책’ ▲울산시민과 함께 책임질 ‘시민 최우선 과제’를 조합원의 직접 현장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총선시민넷 발족… 시민참여로 ‘반평화통일 정치인’ 뽑는다

“21대 국회는 남북공동선언을 이행·실천하고 평화정착, 민족자주와 남북협력 등 민족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평화통일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26일 발족한 ‘4.15총선 평화통일국회 만들기 시민네트워크(총선시민넷)’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총선시민넷은 평화통일국회에 반하는 정치인을 분별하는 다양한 정보를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달 초 홈페이지를 개통해 ‘분단적폐 정치인’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역시 시민들의 참여와 투표로 ‘반평화통일 정치인 TOP5’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실천단을 구성해 분단적폐 정치인에 대한 추천, 조사, 선정, 그리고 결과에 대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확산하는 활동을 펼친다.

총선시민넷은 ‘반평화통일 정치인’에 대해 “평화위협, 친일행위, 지소미아·사드배치·방위비분담금 인상 찬성, 한미연합훈련 강화, 무기구입 확대, 아베 옹호, 9.19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하는 등 남북공동선언을 부정하고 우리 사회 이념적 대결을 부추기는 정치인”이라고 규정했다.

총선시민넷은 또, 민중정치대회가 예정된 다음 달 28일 총선 시민캠페인을 기획하고, 총선을 하루 앞둔 4월14일엔 대국민 호소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 민중당 만18세 선거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 [사진 : 민중당]
▲ 민중당 만18세 선거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 [사진 : 민중당]

민중당, 정당 사상 최초 만18세 선본 발족

민중당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소년 당원으로 구성된 만18세 선거운동본부를 발족했다. 만18세 선본은 정당 사상 최초다.

18세 선본은 “선거법 개정을 통해 18세까지 선거권을 보장받게 되었지만 여전히 학교에선 정치활동을 금기시하고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규칙들이 존재한다”면서 “명백히 18세 유권자를 비롯해 청소년들의 정치적 성숙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정책을 만들고, 선거운동을 기획하며 우리의 권리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18세 선본은 ▲총선기간 학교 안 선거운동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위한 ‘위헌소지 학내 규칙’ 헌법소원 ▲18세 대토론회를 통한 정책 공약 마련 ▲만16세 선거연령 하향 등 청소년 참정권 보장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겨레하나, 52차 목요행동은 ‘온라인 행동’

‘강제동원 사죄배상, 한국사회 친일청산’의 목소리를 높이며 매주 목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목요행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겨레하나. 오늘(27일) 52회차를 맞는 목요행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다중이 모이는 행동이 아닌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서울겨레하나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방송 테이블을 차린 후 ▲아베브리핑 ‘코로나에 엎친데 덮친 일본’ ▲‘친일재산환수법’에 대한 전문가 대담 ▲3월 1일 온라인 만세시위 안내 등의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하며 온라인 방송 시청자들과 댓글 등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요행동 방송시간은 저녁 7시30분이다.
☞ 목요행동 생중계 보기 : https://m.facebook.com/seoulkrhana/

▲ 김기완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 [사진 : 서비스연맹]
▲ 김기완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 [사진 : 서비스연맹]

“노동자 직접정치의 기수 되겠다”…김기완 후보 출마선언

4.15총선에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김기완 후보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인 김기완 후보 출마회견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이 참석해 김 후보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김 후보에 대해 “투명인간 취급받던 마트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을 만들고, 한국사회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단결하는 등, 노동자들이 노조할 권리를 보장받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활동해 온 민주노총의 사업방향과 일치하는 노동자”라고 강조하곤 “김기완 후보에 대한 관심과 지지는 한국사회에서 비정규·청년·여성 노동자의 목소리가 국회에 반영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강규혁 위원장은 “서비스연맹의 ‘노동자 직접정치’는 잘난 사람 한 명을 대리자로 내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가진 자들에게 노예 취급받던 노동자들이 스스로 힘을 키우자고 노동조합을 만든 것처럼 조직적으로 정치권력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하곤 “서비스연맹 전체 조합원의 마음을 모아 4.15총선에서 기필코 김기완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김기완 후보는 “노동자 직접정치의 기수가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대리정치, 위임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던 노동자 정치운동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직접정치 혁명’을 시작하겠다”면서 “노동자 직접정치의 기수가 되어 노동자의 정치적 힘을 키우고, 노동자의 명령과 통제가 작동하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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