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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총선에 이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22대 총선.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했다. 수도권과 충청·호남에서 의석을 싹쓸이한 결과다. 반대로, 국민의힘 수도권 참패는 총선 참패로 이어졌다.수도권(서울·인천·경기) 122석 가운데 민주당은 102석을 차지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19곳에서만 당선됐다.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25개에 해당하는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강남3구뿐 아니라 동대문, 영등포, 광진 등 여당 약세 지역에서도 승리한 것이다. 지방선거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48개 모든 지역구에서 이겼다. 그러나 이번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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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192석, 그리고 국민의힘 참패로 22대 총선이 마무리됐다. 민심이 ‘정권 심판’을 택한 결과다.‘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를 위해 뭉친 야당들 중 진보정당은 어떤 결과를 남겼을까?지난 총선에서 6석을 차지하며 진보정당의 대표를 자임하던 녹색정의당이 원내 진입에 실패한 속에 진보당의 선전이 두드러진다.‘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 새진보연합과 야권단일화를 이룬 진보당은 울산 북구 지역구를 재탈환했다. 비례 2명까지 포함해 국회의원 3명의 원내 정당이 됐다.진보당, 노동자 후보 3인 국회 입성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노동자 출신인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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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주권자인 국민은 정부‧여당에 철퇴를 내렸다. 개표율 99.8% 현재 국민의힘은 지역구 254석 중 90석, 비례 18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현 114석조차 지켜내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을 차지했다. 이재명 대표는 54.1%를 받아 낙승했다. 비례는 14석을 확보했다.정권 심판의 돌풍을 일으켰던 조국혁신당은 비례 12번까지 국회에 입성한다. 조국 대표는 비례 2번이다.민주당과 야권단일화를 성사한 진보당은 울산 북구에서 당선자를 냈다. 비례 2명을 포함 국회의원 3명의 원내 정당이 됐다.개혁신당은 이준
정치
강호석 기자
2024.04.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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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개표 관전포인트 몇 개를 짚어본다.1. 서울, ‘한강벨트’를 주목하라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뭐니 뭐니해도 ‘수도’ 서울이다.수도권 곳곳이 여야 격전지였다. 그러나 ‘이종섭·황상무 논란’ 이후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아졌고, 국민의힘엔 위기감이 감돈다.22대 총선 승패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는 서울의 한강벨트다. 한강벨트에 속하는 지역구는 서울 지역 선거구 49개 중 11개다.동작을·용산, ‘정권 심판’ 상징되나무엇보다 동작을 지역에 시선이 간다. 이곳에 국민의힘은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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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을 거역한 정권에 국민의 심판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세 마지막날 용산역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전제하고 “우리가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해 사익을 취하고,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는 데 세금을 낭비하고, 도주 대사를 임명해 나라 망신시켰다”라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거역한 정권에 엄정한 국민(주권자)의 심판을 내려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한동훈 “딱 한 표 부족‥나라 망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마지막날 천계광장 유세에서 “딱 한 표
뉴스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4.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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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검사·변호사·판사 출신 후보자(중복 포함)는 총 117명이다. 가장 많은 수의 법조인 후보자를 낸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65명이 출마했다.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를 통틀어 검사 출신 후보는 총 35명. 국민의힘은 법조인 중에서도 검사 출신 후보자를 전진 배치했다. 21명이 검사 출신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8명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심판’ 목소리가 터지는 22대 총선에서 검사 출신 국민의힘 후보들은 얼마나 살아남을까?대통령실 있는 용산, 윤 정부 통일부 장관 운명은‘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
지역 소식
조혜정 기자
2024.04.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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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조폭에 맞고 오면 부모가 나서야”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이 만났지만 의대 증원 관련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교수들 사이에서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정진행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자문위원은 “아들(전공의)이 엄청 맞고 왔는데 피투성이 만신창이 아들만 협상장에 내보낼 수 없다”며 “부모(교수)가 나서 상대 부모(윤석열 정부)와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교수들이 단합해 학생, 전공의를 지켜내자”라고 호소했다.권성동‧나경원, ‘개헌 저지선’ 불안사전투표가 끝
뉴스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4.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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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다.”“기회 달라.”투표일이 임박해지자 여러 정당이 유권자들 앞에 큰절을 올린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의 큰절은 사뭇 달라 보인다.국민의힘이 끝내 ‘읍소’ 전략으로 총선 태세를 전환했다.야당 후보들의 ‘정권 심판론’에 대항해 ‘야당 심판론’에 기세를 올리더니, ‘정권 심판’이라는 더 높은 기세에 눌린 듯, 이젠 “윤석열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겠다”며 “기회를 달라”는 전략으로 선회했다.이른바 ‘샤이 보수’라 칭해지는, 정부·여당에 실망한 범여권 지지층을 향한 호소라는 해석이 나온다.지지율 하락 위기에 놓이자, 동정표라도 얻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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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1당 못되면 황교안 시즌2”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총선에서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겠지만 제1당이 못되면 그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며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느냐”고 말했다.이어 “공천 주었다고 다 내편이 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선거 끝나면 국회의원은 모두 당선 즉시 자기가 잘나서 당선 된 것으로 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끝나고 난뒤 황교안이 따라가는 사람이 있더냐”라고 직격했다.비례 예상, 조국당 17
뉴스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4.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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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이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자리 잡는 데 조국 교수가 큰 힘을 불어넣었다. 조국혁신당이 출현하면서 교수 조국은 투사 조국으로 변신했고, 그가 뿜어내는 정권 심판 외침은 남다른 울림으로 유권자를 격동시켰다. 정권 심판이 ‘될까’ 주저하던 국민에게 ‘되겠다’는 확신도 심어주었다.여당 텃밭 부산‧울산‧경남에서 야권단일후보의 선전에 기여했고, 수도권 압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표날을 기다리게 만드는 데도 조국혁신당의 역할이 컸다. 최근 30%에 육박하는 정당 지지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비례
정치
강호석 기자
2024.04.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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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박빙 55곳, 지면 개헌선 무너져”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선거 판세와 관련해 “박빙으로 분석하는 곳이 전국 55곳이고, 그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이런 초박빙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지면 개헌선이 무너진다”라며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다.개헌선은 야권 200석을 의미한다. 총선을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한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잦은 거부권 행사로 국회를 무력화한 것에 대해 ‘거부권을 거부한다’는 취지로 일찌감치 야권 200석을 총선 목표로 제시했다.지역구, 민주당 41% vs 국민의힘 30%‘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
뉴스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4.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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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가 가진 중요성과 그 위상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어느새 집권을 위한 구호로만 사용돼, 그 의미가 퇴색됐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투표의 자세한 방법을 우린 얼마나 알고 있을까‘1표의 의미’투표는 국민 개인이 합법적으로 행하는 제일 간단하고 강력한 주권행사다. 누군가는 한 표가 얼마나 큰 효용이 있냐 반문하지만, 한 표로 운명이 뒤바뀐 선례가 적지 않다. 2008년 강원 고성군수 재보궐선거에서 황종국 후보가 윤승근 후보를 1표 차이로 이
정치
김준 기자
2024.04.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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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운동권 청산’을 주장하며 운동권 인물을 총선에 내세웠다.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다. 그는 윤 대통령 담화 직후, 탈당을 촉구하더니 비판이 거세자 곧바로 발언을 철회했다. 이런 태도 변화는 운동권이었던 그가 그토록 비판하던 독재 정권의 후예인 현 여당의 후보로 나선 점과도 닮았다.1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는 뚜렷한 메시지 없이 만우절 농담처럼 지나갔다. 의사 2000명 증원을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고 굽히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 혼자 51분을
지역 소식
김준 기자
2024.04.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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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운경, ‘윤석열 탈당’, 성급했다‥“담화 내용, 너무 화가 나서”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했던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가 “성급했다”며 탈당 요구를 철회했다.앞서 함 후보는 “오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한 마디로 ‘소귀에 경읽기’”라며 “이제 더 이상 윤 대통령에게 기대할 바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근본 없이 흘러 다니다가 이 당에 들어와서 주인행세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탈당 요구하나”라는 반응을 내놨다.하룻만에 탈당 요구를 철회한 함 후보는 “제가 사실 그 담화 내용을 다
뉴스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4.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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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목소리에 다급해진 정부가 ‘간첩’ 하나 등장시켜줘야 할 위기에 처한 것인가.”“총선을 앞두고 통치 위기 극복을 위해 검찰-국정원-경찰까지 총동원해 폭정을 부리고,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지난 3월, 국가정보원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미행, 사찰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을 빚고 있다.각계 단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총선 패배의 위기에 몰리자 또다시 ‘간첩단 사건’등 낡은 북풍정치공작을 꾸미고 있다”고 강력 규탄했다.미행과 사찰이 발각된 3월22일.대진연 회원은 자신을 미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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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의 후원회장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시민과 말싸움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이천수는 선거운동 중 한 시민이 “시끄럽다”고 하자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맞받았다. 이어 “아버님 그러지 마세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더 안 좋아져요. 왜냐면 (이재명 후보 측이) 시키셔서 한 거니까”라고 말했다.이천수는 계속해서 “아버님 때문에 25년간 발전이 없는 겁니다”라고 비난하면서 “뻑큐 하지 마세요, 이재명이 시킨 겁니까 아버님”이라고 유권자를 조롱했다.이러는
뉴스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4.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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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명 대사’라는 외교적 결례까지 남기며 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수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수처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이 전 대사와 함께 출국금지를 당한 이들은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이종섭 전 호주대사는 수사를 기다리고 정부·여당은 “정치질하지 즉각 조사하라”며 고위공직자수사처를 압박하고 있다. 공수처 수사 향방에 이목이 쏠리지만, 공수처장은 공석이고, 인력 부족까지 겪으면서 공수처는 정쟁의 한 가운데 있게 됐다.이종섭 사의로 총선까지만 버텨보자?여당은 공수처가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
정치
김준 기자
2024.04.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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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을 등에 업은 야권 200석이냐, 국정 안정을 위한 여당 150석이냐를 두고 이번 총선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단체 원로들이 나서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전국비상시국회의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사전투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 호소했다.이들이 사전투표 독려를 위해 나선 것은 야권의 승리를 위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7%. 20대 총선 때보다 14.5%가 더 높았다. 그 결과 민주당은 183석(더불어민주당 163, 더불어시민당
정치
김준 기자
2024.04.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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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기초단체장 선거 2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다.총선 이슈에 가려 주목은 덜 받지만 재보궐선거에도 야권단일화를 통한 ‘정권 심판’의 바람은 이어진다.경기 부천시가 대표적이다. 부천 정치사에 있어 처음으로 ‘정권 심판’을 목표로 한 야권연대가 실현됐다.‘부천시마(중1‧중2‧중3‧중4‧약대동)’ 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 진보당 이종문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뛰고 있다. 전 시의원의 성 비위라는 귀책 사유가 있는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으며 단일
지역 소식
조혜정 기자
2024.04.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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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 심판’, 조국 “소가 웃을 일”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거론하며 내세운 ‘이·조 심판론’을 두고 조 대표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현재 윤석열 정권 때문에 정치‧민생‧안보가 엉망인데, 지금 나라 꼴을 이렇게 만든 국정 책임자가 누구냐”라면서 “2년간 국정을 책임졌고 앞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이재명·조국이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카르텔이 이 나라를 망쳤다”라고 반격했다.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민심은) 이재명‧조국 대표보다 우리가 지금 더 밉
뉴스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3.3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