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더러운 짝사랑 한미동맹

2025-09-10     전덕용 사월혁명회 전 상임의장

그 더러운 짝사랑 한미동맹을 때려치워야 한다.

한국이 천문학적 자금을 투자하여 건설 중인 조지아 현지 공장에서 한국인 전문인력 300여 명이 체포되었다.

정말로 창피하고 울화통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아무리 80년 식민지라 해도 그렇다.

단 한 번의 경고도 없이, 단 한마디의 사전 예고도 없이 특수군사작전 벌리듯, 헬리콥터까지 동원하여 건설노동자들을 급습했다.

지난 세기 서구 제국주의자들의 야만적인 노예사냥 수법 그대로이고, 양키 기병대의 인디언 토벌 숫법 그대로이다.

너무 분해서 글 쓰는 손이 부들부들 떨릴 지경이다.

도대체가 대한민국 정부는 무얼하고 있는 것인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만행, 21세기 밀레니엄 시대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인권 유린 노동 탄압이 벌어졌다.

이에 항의 성명 규탄의 말 한마디, 강력한 외교적 반대 반발 담화 발표도 없이 ‘자진 출국’만을 얼버무리는 정부 당국의 저자세에 환멸과 구토를 느낀다.

우리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벌어들인 딸라를, 남한 오천만 국민의 1년 살림살이의 1.5배에 달하는 자금을 미국에 갖다 바치고, 이런 더럽고 창피한 굴욕을 당하다니….

참말로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명색이 좌파라는 자들이 정권을 잡았다.

물론 이들은 선거에서 표를 찍는 국민들을 속여서 좌파의 허울을 쓰고 당선된 사람들이긴 하다.

그래도 그렇다.

불과 몇 달 전에 친일친미반민족 반통일 사대 매국세력, 12·3계엄 윤석열 일당의 멸망을 눈으로 보았다.

12·3계엄에 반대한 민중 세력의 지지를 얻어 오늘 그들 집권 세력이 존재한다.

이런 마당에 직전 미국 대통령 바이든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알랑거리던 사대 매국 주구들의 비루한 외교행태를 그대로 답습할 수 있단 말인가.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그 자리가 자기 인생 최대의 정치적 목표인가?

각 부처 장관 국회의원 벼슬아치들은 장관 국회의원 지내는 것이, 자기들 인생 다 산 최종의 목표인가?

참으로 가소로운 짓이다.

자신들이 누리는 영화 명예 이 모든 것을 안겨 준 바닥 민중, 전체 국민들의 생활과 국가의 명예, 국가의 위상, 국가적 자존심 따윈 안중에 없다는 말인가?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은 사사로운 개인이 아니다.

적어도 국가를 대표하는 공인 인격체이다.

아무리 사람이 안 나오는 남한 땅이지만, 이렇게 찌질하고 이렇게 자기 개인, 사적인 것만 아는 소인배들만 득실거리는 땅이 되었는지, 한심하고 참괴한 일이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 따위가 뭐 그리 무서운 존재인가?

부동산 투기나 해서 호텔업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자본주의의 본산인 미국 사회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이 되었다.

그런 자본주의 사회의 떠벌이, 불량아, 좌충우돌, 공갈 협박, 말 바꾸기 잘하는 깡패씩 외교주의자가 뭐 그리 무섭다는 말인가?

반지성, 국제적 예의 파괴, 모든 것을 상업행위 자본 유통 거래에 기본을 두는 인간성 말살 인간 품위 파괴주의자가 뭐가 그리 대단하다는 말인가?

국가를 대표하는 인격체는 적어도 국가적 자존과 공공 의식으로 당당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조지아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우리 국민들에 대한 인권 무시와 난폭하고 저질적인 신체 억압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한마디 꾸짖는 말을 해야 한다.

전혀 도망할 의사도 없고 도주할 예비 행위도 보이지 않는 우리 노동자들에 대해, 손을 묶고 심지어 발에도 쇠사슬을 꿰차게 했다.

이건 도대체가 인간의 기본 인권 탄압 행위이고 우리 국민을 자기들의 식민지 노예로 인식하는 야만적이고 동물적인 폭압 행위이다.

외교부는 외교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국가 민족의 위상 자존심을 걸고 당당하게 분노에 찬 반대 반박 성명을 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명예만 지키고 잘 먹고 잘사는 개인적인 욕망만 채우는, 반사회 반국가 사대매국노가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80년 동안 미국의 식민지로 순하고 착한 양이 되어 종주국의 이익에 충성을 다하는 오늘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대로 계속 수모를 감수하고 굴종에 익숙한 백성이 되어 노예 생활을 계속할 것인가.

자기 스스로를 업신여기는 자는 남에게도 대접을 받지 못한다.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고 굴종을 감수하고 노예 생활을 자처하는 자는 미래가 없다.

나라를 운영하고 나라의 주인 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 국민이 수모를 당하는데 분노할 줄 모르는 자는 국민이 될 자격이 없다.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는데 말 한마디 항의도 못 하는 정부,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은 사대매국노가 분명하다.

오늘 이런 현실 앞에서 이 땅의 벼슬아치들은 크게 반성해야 한다.

막대한 돈을 가져다주고 뺨을 맞고 모욕을 당하는 꼴이다.

지구촌의 다른 나라들, 지구촌의 생각 있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 가관이고 웃음거리이고, 참으로 창피하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갈 일이다.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 참으로 피를 토할 일이다.

이제 그만 끝장을 내야 한다.

젖 먹는 아기에서 백세 늙은이까지 모두 일어서야 한다.

식민지의 굴레를 벗어 내쳐야 한다.

돈 갔다 주고 뺨 맞는 그 더러운 동맹을 때려 부숴야 한다.

사람이 사람다운 독립인격체, 나라가 나라다은 완전 자주독립통일국가 수립을 향해 총매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