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간 브리핑_01.15-01.21

북, 국방성 담화..'군사적 대결 절대 묵인 않을 것'.. 한미일훈련 대응 수중핵무기체계 시험 美백악관 “북 수중핵무기…진위여부 떠나 심각한 문제” 북, 푸틴 방북에 “최상최대의 성심 환대 준비”···방북 추진 속도낼 듯 한미, '2026년부터 적용' 차기 방위비 협상 조기 착수키로 3월, 한반도 ‘위기의 봄’ 온다.. 한미군사연습, 대북전단 살포 등 미 해군 항모 더 온다…동아시아 3척으로 日, 토마호크 400기 美와 2.3조원에 구입 계약…"반격능력 강화“ 중동 곳곳서 미사일 굉음…"확전 막으려면 시간 얼마 없다“

2024-01-22     김지혜 현장기자

매주 월요일 <한반도 주간 브리핑>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주간의 소식을 "주간일지 / 주요 뉴스 / 주간민플뉴스"로 담았습니다. 

1. 주간일지 

 

2. 주요뉴스

한미일 동맹

한미일 올해 첫 연합 해상훈련...제주해역서 역대 최대규모, 美 핵항공모함 칼빈슨함 전개

한미일 3국 해군이 역대 최대규모 해상훈련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함. 미국의 니미츠급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도 참가하는 해상훈련은 이번이 처음. 

합참은 이번 훈련이 대량살상무기 해상운송 등 해양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 

한편,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욱일기 형상의 자위함기를 달고 훈련에 참여한 것에 대해 "각국은 자기네 해군을 표시하는 기를 당연히 달게 돼 있다"며 "공해상에서 하는 훈련에 자국의 해군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관례적으로 다 통용되는 일인데 그것을 우리가 용인하고 말고 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답함. 

아시아경제, 240117  연합뉴스, 240118

 

한미, '2026년부터 적용' 차기 방위비 협상 조기 착수키로

1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올해 중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을 위한 협상을 조기에 착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짐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한미는 지난 2021년에 2020∼2025년 6년간 적용되는 11차 SMA를 타결한 바 있음 

보통 협정 종료를 1년 정도 앞두고 차기 협상이 시작되지만 이번 협정의 경우 이례적으로 종료 약 2년 전부터 협상 개시를 검토하고 있는 셈.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재임 때처럼 큰 폭의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

연합뉴스, 240116  중앙일보, 240116

지금 방위비 협정 역시 매해 평균 6.1%인 한국의 국방비 증가율에 방위비 분담금을 비례해 연동시켜서 오르고 있는 상황.

한미일 해상 이어 공중·지상훈련도 추진... 국방부 "한미일 3국 지상 연합훈련 계획은 없어"

18일 정부 관계자는 “한·미·일은 내달 중 미국의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연합공중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일정과 투입 전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그동안 한미는 연합훈련 등 공동 훈련을 수시로 해왔지만, 일본을 포함한 3국 군사 훈련을 정례화하진 않았음. 

다음 달 실시 예정인 한미일 공중훈련은 미국의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훈련으로 미 전략폭격기 B-1B가 전개될 가능성이 큼. 

미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달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3자 간 군사훈련 계획에 지상전력 훈련도 포함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음. 

한·미·일 3국 간 지상전력 훈련이 추진될 경우 대규모 훈련은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포트어윈 기지 내 국립훈련센터(NTC), 소규모 훈련은 하와이 등지에서 진행될 수 있음. 

한편, 국방부는 "지상에서의 훈련은 계획되고 있지 않다"며 "어디서 하든 그런 계획(한미일 지상 연합훈련)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함. 

아시아경제, 240118  연합뉴스, 240118

 

美백악관 “북 수중핵무기…진위여부 떠나 심각한 문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의 수중 핵무기 시험 성공 주장 발표에 “진위 여부를 떠나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

그는 이어 “김정은과 북 체제가 이어온 지속적인 도발은 그것의 진위 여부를 떠나 지속적인 문제”라며 “그들이 이웃과 역내를 위협하기 위해 군사력 확장을 추구해 왔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규탄함

또한 “한미일 삼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창설로 우리는 한반도에 대해 진전된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함 

경향신문, 240120

내로남불. 한미-한미일군사연습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로 역내 위협 역시 가중되었음  

미 군사력 평가기관 “북 군사력 세계 36위”···한국은 5위

19일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발간한 ‘2024 글로벌 파이어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416을 받아 조사 대상국인 145개 중에서 5위를 차지함

한국의 군사력 순위는 2013년 9위, 2014년 7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올랐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6위를 유지함

GFP 군사력 평가지수 0.0699를 받은 미국이 1위였고 러시아(0.0702)가 2위, 중국(0.0706)과 인도(0.1023) 각각 3, 4위를 차지하였고, 북의 GFP 군사력 지수는 0.5313으로 36위로 평가됨.

GFP 군사력 평가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는 뜻으로 병력과 무기 수, 경제력, 전시 동원 가능 인력, 국방 예산 등 60개 이상의 개별 항목 지표를 활용해 산출됨

경향신문, 240119

 

북, 극초음속 미사일 쏘자 한미 정찰비행 늘었다

북이 지난 14일 신형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을 전후로 한·미의 정찰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짐

지난 17일 미 공군 RC-135V 리벳 조인트 전자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한반도에 전개해 중부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정찰활동을 펼침

앞서 지난 16일에는 주한미군 소속 EO-5C 크레이지 호크 정찰기가 수도권 상공을 비행하였고, 북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쏘기 하루 전인 13일에도 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짐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 정찰기도 지난 15∼16일 중부지역에서 정찰비행을 실시하였으며, 한국군도 지난주부터 E-737 항공통제기 등을 투입해 북의 미사일 동향 등을 주시한 것으로 전해짐

세계일보, 240118

 

북 소식

김정은 위원장,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 헌법화 제시... 일방적 전쟁을 결행하지는 않을 것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고착된 남북관계에 대한 규정을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며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의지를 피력함. 

시정연설에서 ▲미국당국자들의 ‘정권종말’ 망발 ▲상시주둔하다시피 하는 방대한 핵전략자산 ▲추종세력을 규합하여 역대 최대규모로 쉼 없이 벌리는 전쟁연습 ▲미국의 사촉 속에 강화되는 일본 ▲대한민국의 군사적 결탁 등 국가 안전을 해치는 요소들을 지적

이어 “미국에 무조건적으로 굴종하는 대한민국과 같은 노복국가들의 자멸적 망동은 우리 공화국의 적개심을 촉진시키는 한편 군사력 강화의 정당한 명분과 압도적인 핵전쟁억제력을 제고해나가야 할 당위성을 제공해주고있다”라고 밝힘 

또한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를 모두 정리 ▲대한민국이 우리의 령토, 령공, 령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도발로 간주 ▲북과 남을 동족으로 오도하는 잔재적인 낱말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사업을 강화한다는 것 ▲헌법에 있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표현 삭제 ▲경의선을 회복 불가한 수준으로 완전히 끊어놓는 것 ▲남쪽 관문에 꼴불견으로 서 있는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철거 등을 천명함 

"우리가 키우는 최강의 절대적 힘은 그 무슨 일방적인 《무력통일》을 위한 선제 공격수단이 아니라 철저히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꼭 키워야만 하는 자위권에 속하는 정당방위력이라는 것"이라고 하면서 "명백히 하건대 우리는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이상 결코 일방적으로 전쟁을 결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방력 강화 조치에 대해서 선제공격수단이 아니라 정당방위력이라는 점을 재확인.

통일뉴스, 240116   민플러스, 240116

 

북, 국방성 담화..'무모한 군사적 대결광기 절대 묵인하지 않을 것'.. 한미일훈련 대응 수중핵무기체계 시험

북이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핵을 탑재한 수중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힘. 

북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한 핵항공모함 동원된 한미일 해상훈련 대응조치로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의 중요시험을 조선동해수역에서 진행했다고 밝힘.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군사깡패들이 다년간의 3자훈련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한 이후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지역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되였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로 된다"고 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은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 대결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며 책임적이고도 신속과감한 억제력행사로써 적에게 두려움을 주고 강력한 힘에 의거하여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밝힘 

국방부는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만약 북한이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을 할 경우에는 ‘즉·강·끝’ 원칙에 따라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힘

통일뉴스, 240120  경향신문, 240119

 

푸틴, 최선희 외무상 만나…북러밀착 심화, "만남 이례적"... 북러외교장관 "미 정책이 긴장 높여"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16일 방러 중인 최선희 북 외무상을 만나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힘. 크렘린궁은 회담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음 

최 외무상은 모두 발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북으로 초청했다고 언급함.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을 방문한다면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 만.

한편,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면서 북러정상회담 협의 이행상황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함. 

최 외무상은 북러정상회담에 대해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확고히 올려 세우고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에 공동으로 대항하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중대 사변"이라고 평가

라브로프 장관은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미국과 그 위성 국가들의 정책은 건설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며 "우리는 긴장을 높이는 어떤 조치도 포기할 것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힘 

연합뉴스, 240117  연합뉴스, 240116

 

북, 푸틴 방북에 “최상최대의 성심 환대 준비”···방북 추진 속도낼 듯

북은 21일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결과를 보도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최상최대의 성심’으로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힘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도 지난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정확한 날짜는 아직 없지만,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힘 

방북 시기는 오는 3월 15~17일 대통령 선거 전후가 될 것이란 분석.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군사 밀착에 속도를 내온 북·러는 푸틴 대통령 방북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임. 

경향신문, 240121

 

北, 서해 도발에 "군사적 도발 책동에 응당한 대응" 강변…"南, 비참하게 자멸할 것"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지난 5~7일 서해 일대에서 진행한 포격 도발을 한미의 도발에 대한 '응당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하며 남한이 '비참한 자멸'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힘 

북은 윤석열 괴뢰패당의 대결광태가 극단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 완성', '북 핵·미사일 위협 대비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계획을 '망발'이라고 규정함 

이어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김명식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즉시, 강력히, 끝까지'(즉·강·끝)라는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강조하는 것에 대해 비판함. 

뉴스1, 240115

 

북, 日자위대 야스쿠니 집단참배 비난 “침략 의지 천명”

북이 일본 자위대원 수십명의 도쿄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는 “피비린 침략 역사를 다시 써나가겠다는 의지를 내외에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함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이번 집단참배가 한반도에 무력 충돌이 유발될 수 있는 극단적 상황이 조성된 때에 이뤄진 것을 지적하며,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을 겨냥해 3자 훈련을 정례화하고,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한반도의 안전 환경에 위해를 가했다고 밝힘

앞서 고바야시 히로키 육상막료부장이 이끄는 육상자위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 수십명은 지난 9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찾아가 집단 참배해 논란을 일으킴

이에 대해 일본 방위상은 부대와 조직의 종교시설 참배를 금지한 방위상 내부 규정 위반 여부를 파악한 뒤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힘

연합뉴스, 240118

 

'中 차기 외교부장설' 류젠차오, 방미 마친 뒤 北대사와 회동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 기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미국 방문을 마친 뒤 리룡남 주(駐)중국 북대사를 만나 북중 협력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함

류젠차오 부장은 19일 리 대사를 만나 양국 수교 75주년을 평가하며 '중조(중북) 우호의 해'를 계기로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중조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동하면서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함

연합뉴스, 240121


군사훈련&대북전단

한미, 北 화생방 시설 제압 훈련 실시

한미 양국 군이 최근 가상의 북 화생방(CBRN) 저장시설을 제압하는 훈련을 진행함

16일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양국 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경기도 포천 소재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훈련장)에서 화생방 훈련을 위주로 한미 연합 혹한기 훈련을 실시함

이번 훈련은 북의 화생방 저장시설로 의심되는 장소를 발견하는 상황을 가정, 화생방 물질 탐지 및 평가, 제거 등 임무를 숙달하는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임

뉴스1, 240116

 

해군 해상초계기 시드래곤 훈련 참가

해군이 다국적 연합훈련인 '시드래곤'(Sea Dragon) 훈련에 참가함

이 훈련은 2014년부터 항공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는 국가들이 실시하는 정례적인 훈련으로 올해 훈련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미국령 괌 근해에서 진행됨

우리 해군은 2019년 첫 참관 이후 2020년부터 P-3 해상초계기와 병력이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잠수함 식별·추적 및 수집한 잠수함 표적 정보를 참가국 해상초계기와 공유하는 절차를 익힐 예정임.

이 때문에 시드래곤 훈련이 북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역량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됨

아시아경제, 240116

 

태국서 내달 '동남아 최대' 코브라골드훈련…한미 등 7개국 참가

태국과 미국이 공동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코브라 골드'가 내달 말부터 태국에서 열림

올해 훈련에는 태국과 미국 외에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정식으로 참가함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은 태국 합동참모본부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1982년부터 매년 개최하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국적 군사훈련 중 하나이자 동남아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임

특히 올해에는 코브라 골드 사상 처음으로 우주 분야 관련 훈련도 포함될 예정임

연합뉴스, 240115

 

미 해군 항모 더 온다…동아시아 3척으로

미국 군사 매체들은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서태평양, 즉 동아시아 전개가 시작됐다고 보도함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항모를 동아시아 붙박이로 배치한 상태에서, 미 서부 해안이 모항인 항모 니미츠, 칼 빈슨, 루스벨트, 링컨을 번갈아 가며 약 반년씩 동아시아로 전개함

현재는 지난해 10월 전개한 칼 빈슨 항모가 중국 주변에서 작전 중인데 루스벨트가 이르면 이달 중 동중국해에 진입하면 미 해군 항공모함 3척이 동아시아에 집결하게 됨

루스벨트 항모가 우리 바다 근처로 전개되면 한미일 연합 대북 미사일 방어훈련과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에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됨

SBS, 240116

 

국내

3월, 한반도 ‘위기의 봄’ 온다.. 한미군사연습, 대북전단 살포 등 

접경지역에서의 무력 충돌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에다 4월 총선까지 낀 올봄, 한반도의 위기가 여느 봄보다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

오는 3월 중·하순 약 보름간 예정된 상반기 한-미 연합연습 ‘프리덤 실드’(자유의 방패)가 고비.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 위주로 이뤄지던 이 훈련에 지난해부터 대규모 병력·장비가 움직이는 야외 실기동훈련들이 추가됐으며 미국 핵추진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등도 한반도로 올 것

북은 역대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 격렬하게 비난했고, 맞불 훈련, 미사일 발사로 대응해 왔음 

남북 군사당국 간 소통 채널이 모두 끊긴 상황에서 오인·오판에 의한 양쪽 무력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음 

또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도 변수. 겨울에는 편서풍이 강해 대북전단을 날리기 어려운데, 3월부터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대북전단 살포가 시작될 것. 

한겨레, 240117

 

尹대통령, 北 '적대적 두 국가'에 "반민족·반역사적 집단 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데 대해 "북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

윤 대통령은 새해 들어 잇달아 진행된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인근 포병 사격과 탄도 미사일 발사, NLL 불인정 발표를 우리나라를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경한 대응 원칙을 거듭 천명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와도 다르다"며 "북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 협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밝힘

이어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우리 국민과 정부는 하나가 돼 북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 한다"고 주문

연합뉴스, 240116

 

국제

“미일 정상회담, 4월 10일께 워싱턴서 개최 조율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10일께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미일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보도됨

기시다 총리는 국빈 방미 기간 의회 연설을 통해 미일 동맹 심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작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때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국빈 방문을 제안받았음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었음

연합뉴스, 240118

 

日, 토마호크 400기 美와 2.3조원에 구입 계약…"반격능력 강화“

일본 정부가 적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무기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0기를 미국으로부터 2천540억엔(약 2조3천억원)에 구입하는 계약을 18일 체결함

일본은 애초 2026년부터 2년간 토마호크 최신 모델인 '블록5'를 400기 구입할 방침이었으나 안보 환경을 고려해 도입 시기를 2025년으로 1년 앞당기고 400기 중 최대 200기를 이전 모델인 '블록4'로 먼저 수입하기로 함

연합뉴스, 240118

 

이스라엘軍 참모총장 “하마스 지지 헤즈볼라와 전쟁 가능성 높아”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그동안 하마스 지지 차원에서 전쟁에 개입해온 헤즈볼라와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입장을 밝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며 전쟁에 개입해왔고, 이 때문에 레바논 국경 인근의 이스라엘 주민 8만명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음

이스라엘은 최근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수위가 높아지자,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표적 공습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왔으며, 헤즈볼라를 국경선으로부터 수 킬로미터 밖까지 후퇴시키려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받음

조선일보, 240118

 

중동 곳곳서 미사일 굉음…"확전 막으려면 시간 얼마 없다“

이스라엘·미국과 친이란 무장단체들이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 예멘 등 중동 곳곳에서 연일 무력 공방을 벌이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체로 번질 위험이 계속 커지고 있음

시리아 :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건물에 미사일을 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정보 관리 등 최소 5명이 숨졌으며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습 배후로 지목해 비난하며 보복을 예고함

레바논 : 20일 레바논 마와힌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의 드론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였고, 헤즈볼라도 이날 이스라엘 군 기지를 향해 세 차례 공격을 가했다고 밝힘

이라크 :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미국 '점령군'에 대한 저항이자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온주의 단체의 학살'에 대한 대응으로 20일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내 미군과 연합군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과 로켓을 수 차례 발사하였고 이에 여러 명이 부상당함

이런 가운데 중동 내 미국 동맹국인 아랍에미리트(UAE)도 미국에 중동 역내 확전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함

연합뉴스, 240121

 

“좀비 영화 속 걷는 듯”…대공세 끝난 가자 북부, 휴전은 요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대규모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4개 사단 중 1만 명이 넘는 규모의 1개 사단 병력을 철수함

유럽연합(EU)은 가자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영구휴전을 촉구하는 첫 결의안을 채택함

하마스 입장에서 ‘하마스 해체’라는 사실상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 달렸지만, 유럽연합 차원에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끝내기 위해 ‘전면 휴전’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임

한겨레, 240119

 

네타냐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반대…미국 구상 정면 반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반대한다는 발언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구상을 정면으로 반박함

이번 발언으로 2만4천명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한 이스라엘군의 작전 지속을 용인하면서도 ‘민간인 희생 최소화’, ‘가자지구 재점령 반대’, ‘2국가 해법’을 말하며 비난을 줄이고 체면치레를 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은 더 난처해짐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날 백악관은 “충돌 이후 가자 재점령은 안 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함

한편 지난 20일에는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서 수 천명의 시민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귀환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퇴진을 위한 조기총선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임

전날에는 인질 가족들과 그 지지자들이 텔아비브의 한 고속도로 일부를 점거하는 시위까지 벌어짐

한겨레, 240119   연합뉴스, 240121

 

라이칭더, 美에 "대만 계속 지원 희망"…中 "美 내정간섭 반대“

지난 13일 대만 대선에서 승리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견한 대표단을 만나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함

라이 당선인은 "대만과 미국은 인권·민주·자유라는 공유하는 가치와 공동의 이익을 기반으로 정치·안보·경제·과학기술·교육·문화 등 각 방면에서 긴밀하고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함

라이 당선인의 미 대표단 면담 및 이같은 발언에 중국은 미국이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함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확실히 이행하기를 촉구한다"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발신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함

연합뉴스, 240115

 

中관영지 "韓, 美간섭 줄이고 對中 반도체 수출 늘려야“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중국으로의 수출을 늘려야 하고, 그러려면 미국의 정치적 간섭이 주는 영향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힘.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21일 기사에서 최근 한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거론하며, 생산확대와 더불어 중국 시장에 수출을 확대하려면 미국의 정치적 간섭이 주는 영향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함 

이어 "중한 반도체 산업 간의 호혜적 협력이 한국 기업들에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줬고, 반대로 중국 반도체 옥죄기에 한국을 참여시키려는 미국의 강압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강조함

또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어쩌면 반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한국 반도체 산업의 추가적인 회복 열쇠는 미국의 반도체 무역 통제와 아시아 공급망 분열의 영향을 제거하고 감소시키는 데 있다"고 덧붙임

연합뉴스, 240121

 

3. 주간 민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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