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덤보고서 "미, 한국전쟁에서 731부대 기술로 세균전 치러"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19.05.13(304)

2019-05-13     류경완 KIPF 공동대표
▲ 니덤 보고서

1. 2015년 원본 전문이 최초 공개된 670쪽짜리 '니덤 보고서'는 영국의 생화학자인 조지프 니덤을 단장으로 하는 국제과학자협회 공식조사단이 1952년 작성한 것으로, 미국이 일제 강점기 악명이 높았던 731부대장 이시이 시로 등에게 기술을 건네받아 한국전쟁 당시 북과 중국을 상대로 세균전을 치른 것으로 추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전쟁 당시 중국과 북 일대에 뿌려진 벼룩 사진, 해당 지역의 주민 사진, 세균을 뿌리다 잡힌 미군 포로의 수기 진술서, 미군의 세균 배포 경로 비행지도 등 세균전을 뒷받침할 증거가 200장 가까이 수록됐습니다.

보고서에서 세균을 살포하다 포로로 잡힌 것으로 여겨지는 미 공군 조종사 플로이드 오닐은 진술서에서 "미국의 한 시민으로서, 북과 중국 북동부 주민들에게 세균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해 어떤 정당성도 볼 수 없었다… 비인간적이고 제네바협정 위반"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외에도 '콜레라균을 이송한 관료에 대한 보고서', '미군이 중국 선양지역에 투하한 세균에 의한 새로운 질병에 관한 보고서', '체포된 미 공군 4인과의 인터뷰', '한국 보건부 장관에게 행해진 질의' 등 다양한 자료가 포함됐습니다. <연합>
☞ 미 전략공군사령관 커티스 르메이 "한국전쟁 때 인구의 20% 죽여" <Telesur>

2. 폼페오 장관은 "우리가 북과 했던 과거의 시도와 합의들은 단지 더 많은 북의 핵과 미국의 외교적 실패를 낳을 뿐이었다"며 "우리의 대북 외교는 두 번 다시 북의 핵 파일을 또 열어볼 필요가 없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대북 압박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연합> 
☞ 트럼프 "북 미사일 발사, 매우 일반적인 것... '신뢰 위반' 생각 안 해"
☞ 게이츠 전 미 국방 "북의 완전한 비핵화 믿지 않아... 적당한 핵능력이 생존에 필수적이라 생각할 것"
☞ 폼페오 관계 개선 모색차 방러… 북 문제도 논의할 듯
☞ 폼페오 "국제적 합의들이 미국의 이익을 향상시키도록 하기 위해 노력" 

3.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일부 나라는 협력이 아닌 힘의 대결에 기초한 국가 관계를 주창하고 있다. 위험한 국제적 무정부상태로 이끌고 있다"며 이란 핵합의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국제 생활의 주요 원칙과 기반이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고 있다. 제도, 협약, 이전의 약속 및 경계는 존중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Sputnik> 

4. 재미 한호석 박사는 북이 발사한 '신종 미사일'의 특징으로 신속기동 전개와 연속사격 능력, 절묘한 비행궤도, 초정밀 타격능력과 50킬로톤급 핵전자기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파괴력 등을 들었습니다.

그는 "제2차 조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조미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핵협상과 핵대결의 갈림길에 들어섰으며, 트럼프가 리비아식 비핵화 방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조선은 세상을 놀라게 하는 각종 미사일들을 발사하는 화력타격훈련으로 대미 압박강도를 차츰 높이면서 백악관을 옥죄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주시보>
☞ 박원곤 한동대 교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KAMD와 PAC-3, 사드로 방어 어려워"

5.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의 자필진술서에는 원문을 베껴 쓰다가 나타난 실수, 또는 원문 자체의 실수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오류가 셀 수 없이 많음에도 국정원 종합보고서는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당시 김현희는 주어진 원문을 베껴 자필진술서를 쓰고, 안기부 수사관은 원문 또는 김현희 자필진술서를 베껴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안기부 수사관은 김현희를 직접 신문하여 조서를 작성한 것이 아니라, 원문 또는 김현희 자필진술서에 의거하여 자신이 임의로 질문과 답을 구성했다는 것입니다. <통일뉴스>

6. 북 조선의오늘은 "개성공업지구는 역사적인 6·15통일시대에 태어난 북남협력사업의 대표적 산물"이라며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지난해 북남선언들을 통해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해놓고도 '승인'이니, '제재의 틀'이니 하면서 외세에게 협력사업에 대한 간섭의 명분을 주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매체는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다... 북남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려는 원칙적인 입장과 자세와 관련된 문제"라며 "남조선당국은 북남선언 이행에 대하여 진정한 태도와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시스> 

한편 북 메아리는 "주변 환경에 얽매여 선언 이행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뒷전에 밀어놓고 그 무슨 '인도주의'니 하며 공허한 말치레와 생색내기나 하는 것은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우롱… 민심에 대한 기만이며 동족에 대한 예의와 도리도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시시껄렁한 물물거래나 인적교류 같은 것으로 역사적인 북남선언 이행을 굼때려(때우려) 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연합>
☞ 메아리 "사대적인 외세추종 정책과 대담하게 결별, 민족 앞에 책무 다 해야" 
☞ 우리민족끼리 "앞에선 북남군사합의서 이행, 돌아앉아서는 전쟁연습소동...양면성의 극치"

7. 북은 미 국무부가 발표한 대북인권성명에 대해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궤변"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북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전 행정부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그대로 답습… 진정으로 조미관계 개선을 원치 않으며 우리 제도를 전복하기 위한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는 속심을 드러냈다"며 "미국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우리를 더욱 힘차게 떠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

8. 트럼프 행정부의 15억 달러(약 1조7천억원)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ICBM '미니트맨3'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의 일부 예산이 전용된다고 WP가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연합군 지원 예산 6억 달러도 전용됩니다. 트럼프의 국경 지역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국방부의 예산 전용은 3월 육군 예산 1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연합>
☞ 트럼프, 한국 겨냥 "우리는 엄청난 부자에다 아마도 우리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나라를 지키느라 45억 달러를 잃고 있다"

9. 로하니 대통령은 "과거 전시(1980년대 이라크와 전쟁)에는 은행, 원유 수출, 외국과 교역에 문제가 없었고 다만 무기 금수 제재만 당했다"라며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지금과 같은 압박은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제재로 이란은 경제, 정치적으로 전면전에 직면했다"라며 "모두 단합해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
☞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적 항공모함, 과거엔 위협이었지만 지금은 기회… 그들이 준동하면 머리를 정통으로 타격할 것", 미사일 한 발로 수십억 달러 함대 파괴 가능
☞ 유엔 주재 이란 대사 "테헤란이 중동 배치 미군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워싱턴의 주장, 이라크 침략에 동행했던 사람들의 똑같은 주장, 가짜 정보" 
☞ 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 1979년 창설, 정규군과 별도로 혁명 지도자 하메네이 직속… 육해공 부대, 전략미사일부대 등으로 조직

10. 마두로 대통령은 피구에라 전 베네수엘라 정보국장이 "1년 전 CIA에 잡혀 반역자, 스파이, 침입자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한 베네수엘라 총손실은 1천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putnik>
☞ 과이도, 2007년부터 미국이 키워… 조지워싱턴대에서 거버넌스 및 정치관리 프로그램 등록 <Mintpress News>  
☞ 미 국제개발기구(USAID) 정권교체 조직 국립민주주의기금(NED), 베네수엘라 야당에 연 4~5천만 달러 지원 <Mintpress News> 

□ 전쟁, 전쟁 준비 및 전쟁의 영향을 합친 미국의 총 예산은 1조2500억 달러 이상으로, 미 국방부 기본 예산의 두 배가 넘습니다. 국방 부문의 연방부채 이자 부담만 1563억 달러이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참전자들에 대한 향후 국가의무 비용은 1조 달러를 상회합니다. 

일반 납세자가 이 금액이 국가방위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음을 알게 되면 - 많은 부분 낭비되거나 오도되거나 비생산적인 - 대중의 저항으로 국가안보국이 점증하는 이 금액을 쓰는 것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쉽게 만들어진 달러를 실은 열차는 전 속력으로 달리고 있고, 주요 수혜자인 록히드마틴과 보잉, 노드럽그루먼 및 군부는 은행으로 가면서 줄곧 웃고 있습니다. <Russia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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