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힘으로 연다, 금강산”

[부산겨레하나] 금강산 1만2천운동 선포

2019-03-08     김유란 현장기자

“노동자회원은 노동현장에서, 학생회원은 학교에서, 지역겨레하나는 마을 곳곳에서 평화통일을 알리고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금강산 관광예약을 받겠습니다.”

3월 8일 부산겨레하나는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대북제재 해제, 우리가 열자! 금강산 1만2천운동’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20여 명의 겨레하나 회원들이 모여 ‘대북제재 해제’와 ‘금강산 관광재개’를 요구했다.

금강산관광은 9월 평양공동선언과 2019년 북의 신년사에도 ‘관광재개’ 내용이 담겨있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문재인대통령의 발언에 미국은 “제재면제 검토 안한다”고 잘랐다. 그러나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UN제재 예외사항이다. 미국이 제재면제 검토할 대상이 아닌 것이다. 참가자들은 “다른 나라가 우리의 앞날을 책임져 줄수 없다, 우리가 해야 한다.”, “금강산관광재개는 남북문제이므로 정부가 더 주도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금강산은 관광중단전까지 누적 200만명이 다녀간 북의 명소이다. 시민들에게는 가족여행, 수학여행, 회사 단합대회 등 다양한 추억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70%가 금강산 관광재개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겨레하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금강산 관광재개운동을 전국적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부산겨레하나가 노동현장, 학교, 마을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 판문점, 평양선언 그리고 대북제재의 문제점을 알리며 금강산 관광 예약을 받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