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의 꿈을 안고

2019-01-04     김성한 현장기자

무지개 색깔의 돌들이 경계석으로 놓인
제주 도두동의 망망대해에서
어디론가 떠나가는 어선을 바라보며
2019년의 항해를 생각해본다.

2018년엔 백두에서
남북의 정상이 만난 해였다면
2019년엔 한라에서 만나는 해가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한다.

만선의 꿈을 안고 떠나는 어선처럼
2019년 통일의 배에도
화합과 번영 그리고 평화의 고기들이 가득한
만선이 되길 노력해야하며
그 길에 노동자와 조직된 시민들이 앞장서야 한다.

평화의 땅을 찾아 떠나는 고난의 항해 길이지만
2019년, 우리는 그 길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