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회담 5~6월초… 비핵화 합의 바란다”

9일 백악관 각료회의 모두발언서 “양측, 서로를 매우 존중할 것”

2018-04-10     김동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북한(조선)과의 만남은 5월이나 6월 초 이뤄질 것이며 양국 관계가 과거와 달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만남에서 북의 비핵화라는 합의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측과 접촉이 있었음을 확인하면서 “양측이 서로를 매우 존중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또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도 이런 입장을 밝혔고 미국도 그렇게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북과의 관계가 오랫동안 이어졌던 것과는 많이 달라지길 바란다”면서 “이는 다른 대통령들이 이뤄냈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를 하지 않았고,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조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5년 전이나 10년 전, 아니면 20년 전이 지금과 비교해 훨씬 더 쉬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북과의 만남이 결정됐고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북과의 만남은 전 세계에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