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임원선거 26~28일 결선투표

1차 투표서 과반 득표자 없어… 1번 남택규 vs 3번 김호규

2017-09-21     정연수 현장기자

전국금속노조가 지난 20일까지 진행한 10기 임원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기호1번 남택규-강오수-김성열 후보조와 기호3번 김호규-신승민-황우찬 후보조를 놓고 2차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진다. 

금속노조 전체 유권자 16만8487명 가운데 12만7733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선 기호1번 남택규 후보조가 4만9377표(38.7%), 기호2번 하상수조가 3만3222표(26%), 기호3번 김호규조가 4만651표(31.8%)를 각각 획득했다. 

함께 진행된 부위원장 선거엔 모두 8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해 기호1번 이승열 후보가 6만9456표(53.3%)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기호2번 양기창, 기호4번 정주교, 기호3번 송명주, 기호5번 엄강민 후보는 2차에서 찬반투표로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 

여성 부위원장 선거에선 기호1번 김현미 후보가 6만5832표(51.5%), 기호2번 엄미야 후보가 5만6381표(44.1%)를 얻어 기호1번 김현미 후보가 당선됐다. 

기호1번 남태규 후보조와 기호3번 김호규 후보조가 맞붙는 결선투표 개표결과는 29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