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라 여성혐오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1주기 정책토론회 열려

2017-05-24     조차리 현장기자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1주기를 맞아서 민중의꿈여성운동본부는 23일 울산에서 여성혐오의 원인과 대책을 찾아보는 #나가라 여성혐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1주기를 맞아 민중의꿈여성운동본부는 23일 울산에서 여성혐오의 원인과 대책을 찾아보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중의꿈 여성운동본부 이영순 본부장은 "우리 사회에 드러나 있지 않은 여성혐오범죄까지 하나씩 살펴보면서 우리사회가 좀 더 나아지기 위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동주최 한 김종훈(울산동구. 무소속) 의원은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까에서 개인(대통령)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사회구성원의 철학과 가치가 바꿔야 사회적 구조가 바뀐다"라고 강조했다.

주발제자인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대표는 한국여성의전화 활동의 30년이상 축적된 경험으로 "최소 1.9일의 간격으로 1명의 여성이 살해당하거나 살해 당할 위협에 처해 있다. 그러나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폭력은 예나지금이나 개인적인 일로 사소화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성폭력까지 더해져 더욱 일상화되고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강남역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는 3만5천개의 포스터잇과 행동들은 "이제는 사회가 답해야 할 차례"라는 여성들의 절박한 메세지이며 "가부장적 사회 구조와 오랜 성역할구조가 한국의 폭력율을 높게 만든 근본 이유"라고 지적하면서 함께 연대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부산민중의꿈 조영은 활동가는 "민중의 꿈이 여성혐오에 용기있게 저항하는 모임을 만들고자하는 사람들을 돕고 연대해야한다"고 말했으며 청년민중의 꿈 김서진씨와 울산대 여성주의 동아리 face의 회원은 자신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겪는 여러가지 형태의 차별과 혐오에 대한 경험담을 발표하여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의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