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고 얻는 것은 새 것이 아니다

[농성일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노동자 고공농성 22일차

2017-05-02     전영수, 이성호 노동자

조성웅 동지가 시집 두 권을 보내왔다.

이성호, 전영수 동지에게
눈물 속에 혁명적인 전망을 담아냅시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싸우지 않고 얻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투쟁하는 자 쟁취하리라

두 권의 시 집을 보면서 각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현중 사내하청지회의 역사가 부분적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진심으로 동지를 사랑하는 동지애를 느꼈다.

"연대에는 이유가 없다"는 말도 넘 멋지다! 투쟁의지를 시집으로 접하니 너무 딱딱한 느낌이다…! 많은 시가 가슴에 와 닿지만 그중에서 희망이 싹트는…

새잎 났네
새잎 났네
아주 단아하게
어제도 없었고 방금 전에도 없었던
새잎 났네
별 볼 일 없고 새로울 것도 없는 세상에
혁명처럼
지금 이곳에
새잎 났네

조성웅 동지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