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 삶 다룬 1인극 <자이니치 바이탈체크>

몽당연필 초청으로 4일 서울 출발, 12일 제주까지 5개 도시 순회공연

2016-12-01     권미강 기자

재일교포 1세의 삶을 재일교포 배우가 풀어내는 1인극 <자이니치 바이탈체크>이 오는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된다.

재일동포 1세 할머니의 삶을 통해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담아낸 1인 마당극 <자이니치 바이탈체크>는 조선학교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 '고향'과 '조국'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재일동포 배우 김기강 씨가 주인공으로 분해 일본 오사카 이쿠노구 데이서비스센터를 무대로 재일동포 1세가 90세 생일을 맞아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풀어낸다.

제목에서 '바이탈'은 호흡과 맥박, 혈압을 뜻하는 의료용어이며 '자이니치 바이탈체크'는 '살아있는 증거'를 뜻하는데, 여기에는 식민지 지배, 강제노동, 결혼, 취직차별 등 재일조선인이 걸어온 100년의 역사가 응축돼있으며 일본에서도 많은 호응을 받은 마당극이다.

조선학교를 돕는 사람들의 모임인 몽당연필(대표 권해효)에서 주최하는 <자이니치 바이탈체크>는 오는 12월 4일(일) 서울 가톨릭청년회관 CY씨어터의 공연을 시작으로 6일에는 인천에서, 8일에는 해남, 10일의 부산에 이어 12일 제주에 이르기까지 다섯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한다.

문의는 <자이니치 바이탈체크> http://https://goo.gl/forms/aIySH41QAFWKtvzG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