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국회 건설, 국회의원 특권폐지 운동 1시기 참여기(3)

당원의 생활공간, 정치고향 ‘분회’가 전개한, 민중당 국민의 국회 건설 운동을 소개한다.

남구수영구의 화물노동자 당원들로 이루어진 한마음분회.

한마음분회 당원들은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평일 부산에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주말에 화물차 주차장을 찾아 배너 현수막을 펼치고, 서명판을 설치했다. 차를 정비하거나 주차 대기중인 운전자를 ‘국회의원 특권폐지법’ 발안위원으로 모집했다.

또, 주말엔 종교기관을 방문 해 발안위원 모집 목표 일주일치를 모두 채우는 열성을 발휘했다.

택배노동자들로 이루어진 부산노동자민중당 ‘택배1호분회’는 자기담당배송구역 주민들의 현황을 잘 알고 있는 장점을 살렸다. 자주 만나는 고객, 아파트 경비원 등 생활 밀착형 직업의 특성을 살려 발안위원을 모집했다. 이렇게 모집된 발안위원을 우리동네심의회의로 조직할 계획이다.

부산 지하철노동자들로 구성된 꿈지노분회는 반일운동으로 입당사업을 전개하는 등 현장정치활동의 모범분회로 꼽힌다.

꿈지노분회는 발안위원을 현장에서 모집한 첫 사례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지창 구내식당앞에서 진행한 발안위원 모집 캠페인에 노동자들이 줄을 지어 참가했다.

이를 통해 어렵게만 느끼던 국회의원 특권폐지 운동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민중이 좋아하는 사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됨으로써 당원들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주었다.

노동자당원들의 활력넘친 분회활동 덕분에 부산노동자민중당은 짧은 시간에 현장에서 국회특권폐지 운동의 돌풍을 일으켰다.

당원이 당의 주인이 되고, 새로운 사회를 열망하는 민중에게 “권력은 우리에게 있다, 우리가 정치하자”는 결심을 불러일으켰다. 국민의 국회 건설운동에 참가한 민중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처음에 새롭게 낯 선 방식이라 긴가민가했다. 직접 만나서 정치적 견해를 들어야 하는 이 일에 선 듯 몸이 움직이지 않고 두렵기까지 했다. 그러나, 주민을 만나고 노동자를 만나면서 주저와 두려움은 사라졌다.”

“국회의원 특권폐지라고 말만해도 국민들이 더 많은 말을 하고, 먼저 얼굴이 붉어지며 분노를 쏟아낸다. 참 좋은 일을 한다는 인사도 여러번 받았다.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인데 국회의원 특권을 폐지하자는 운동을 하다니, 그 배짱이 좋다고 칭찬도 해주었다”

"국회의원 특권폐지 설문에 응한 95%가 발안위원이 되었다. 국민의 국회 건설 운동은 민중이 목소리를 내고, 우리가 정치하자는 자신감을 높이는 정말 멋진 운동이다. 말로만이 아닌 21대 국회의 1호 법안은 ‘국회의원 특권폐지법안’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이 생겼다”

특권폐지운동에 대한 결심이 담긴 매우 충격적인 사건 하나를 소개하며 연재를 마무리 한다.

사상구에는 ‘죽음의 내리막길’로 불리는 신모라사거리가 있다. 이곳에서 한 레미콘 기사가 내리막길을 내겨가던 중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겨 가드레일 기둥을 박고 사망했다. 지나가는 행인을 피해 보호운전을 한 것. 그 운전자는 건설기계노조 조합원이었다. 이 소식을 듣고, 민중당부산시당과 북사상지역위원회 간부들은 며칠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실 북사상강서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이 문제를 직접정치로 풀어보려고 애를 썼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이 사건을 겪으며 직접정치는 당 이미지 홍보가 아닌 민중의 삶과 죽음을 가르는 절박한 과제임을 깨달았다.

이제 민중당부산시당은 국민의 국회 건설운동 시즌2에 돌입하면서, ‘민중당이 커져야 민중의 힘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민중의 힘이 커져야, 민중당이 커진다’로 사고를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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