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브리핑] 2월 4일

 

▲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중 울먹이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5일 미래한국당 창당,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대표로… “더 이상 국민 기만 말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응해 자유한국당이 만든 ‘미래한국당’이 5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지도부를 선출한다.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을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진보연대가 4일 논평을 내고 “꼼수 중 꼼수”라고 자유한국당을 힐난했다.

서울진보연대는 지난달 21일 열린 미래한국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에 걸린 팻말에 ‘자유’란 글자를 가리고 ‘미래’라는 글씨가 적힌 종이를 덧댄 것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의 ‘꼼수’에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선교 의원을 주축으로 한 지도부 선출을 두고는 “불출마선언을 하며 박근혜를 위해 눈물까지 흘린 한선교가 당대표인 미래한국당이 어찌 정상적인 정당일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하곤 “태생부터 꼼수인 미래한국당과 그것을 조종하는 자유한국당은 비열하고 파렴치한 행태를 그만두고,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소리 높였다.

민중당 김동우 후보, “최다 전과기록, 부끄럽지 않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중 가장 많은 전과기록을 가진 안산단원갑 김동우 후보(민중당)가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전과 10범입니다. 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월30일 예비후보 등록 후 안산지역에서 ‘국회의원 특권폐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동우 후보가 직접 밝힌 그의 전과기록은 △1986년 대학시절 ‘전두환 광주학살 책임자 처벌 규탄대회’에서 연행 △2000년 공기업 민영화 추진에 반대하는 집회 참여로 벌금형 △2001년 안산 반월공단에서 노동조합 결성을 돕다 집행유예 선고 △2002년 시흥 시화공단에서 노동조합 결성을 돕다 연행 △2006년 평택 미군기지 이전으로 삶터에서 쫓겨나게 될 대추리 주민과 함께 싸우다 구속 △2008년 이명박 정부의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을 진행하다 벌금형 △같은 해 이명박 정부의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집회 참여하다 벌금형 △2009년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 반민생, 반민주악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집회를 주도하다 벌금형 △2010년 민주노총 노동현안 집회에서 가두행진으로 벌금형 등이다.

김동우 후보는 “저의 역사는 부정되어도 좋다. 그러나 제가 함께 했던 민중의 역사마저 ‘최다 전과기록’이라는 주홍글씨에 가려 부정될까 안타깝다”면서 “탄압을 뚫고 기어이 노동조합을 결성해 자신의 권리를 지켰던 노동자의 삶, 우리 아이에게 광우병 쇠고기는 먹일 수 없다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바람,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직하게 걸어온 수많은 민중의 족적이 올바로 평가받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지난 35년간, 세상은 참 많이 변했지만 노동자 민중의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민중당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늘 약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고 부정과 부당함에 맞서 싸우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길을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민중당, 당원 직접투표로 52개 지역구 후보 선출

민중당이 지난 1일 당원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4.15 총선 지역구 후보자를 1차 확정했다. 후보 선출투표는 출마자가 있는 지역구 52곳에서 진행됐으며, 59% 참여율을 기록했다.

민중당 후보에는 청년활동가, 엄마활동가, 대학원생, 노동자(마트·방과후강사·학교비정규직·건설노동자 등), 농민 등 다양한 직종의 후보가 출마해 민중당이 말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직접정치 정당”임을 드러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 16명, 40대 23명, 50대 19명, 60대 1명으로 젊은 후보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여성 후보가 27명, 남성 후보가 32명으로 여성 후보가 절반에 가깝다. 민중당은 “대한민국 최초로 성평등 강령을 제정하고, 공직 당직에서의 남녀 동수 실현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과정에 대해 밝혔다.

2차 후보 선출투표엔 광주·부산·경남·충남·충북·제주 지역 등에서 후보출마가 예상돼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민중당 후보가 총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민중당은 개방형 경선제인 ‘민중공천제’를 통해 당원과 당원이 아닌 시민의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한다. 2번, 3번 후보는 각각 농민전략, 청년전략 명부로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정의당은 비례대표 경선에 ‘개방형 경선제’를 도입, 당원 70%, 당원 외 시민 30% 비율로 득표수를 반영할 예정이다. 비례대표 1번은 만 35세 이하 청년에 할당한다.

☞ 민중당 지역구 후보(1차) 명단 보기 : https://drive.google.com/file/d/1RcMQPafzPIRhsDaewZUj_clP1BQwAqn2/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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