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겨레하나, 30일까지 ‘강제징용 사죄배상 및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금지’ 집중행동

부산겨레하나가 23일부터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 1년이 되는 30일까지 집중행동을 진행한다. 부산겨레하나는 집중행동기간 ‘강제징용 사죄배상 및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금지’를 촉구하는 1만 명 부산시민 선언을 받아 30일 부산 일본영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소녀상, 강제징용노동자상 지킴이 활동, 대학내 반일집회(30일)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유니클로 광고 규탄 행동을 진행한 노동자겨레하나는 각 노동현장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금지를 위한 엽서를 활발하게 받고 있다. 발언에 나선 노동자겨레하나 정영국(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부산지부장) 회원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은 증언에서 매일 밤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잠이 들었고, 아침이 왔을 때 문을 열고 나가면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이 욱일전범기”라고 했다며 “욱일기 사용 금지를 위해 교사노동자들은 학생, 동료교사, 교장, 장학사까지 엽서를 받고 있고, 공무원들도 각 현장을 활발하게 엽서를 받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알렸다. 이미 4천여 명이 엽서에 동참했으며, 집중행동기간 동안엔 매일 서면에서 대시민선전전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 아베운동에 가장 먼저 나선 대학생겨레하나는 부산지역 각 학교를 돌며 반일선언을 받고 있다. 대학생겨레하나 황석제 대표는 “예상보다 뜨거운 참여율로 준비해간 선언지가 항상 모자라 선언운동을 빨리 마치는 날이 많다”는 말로 대학생들의 반응을 전했다. 대학생들은 30일엔 부산지역 8개 대학에서 학내 반일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겨레하나는 “옳은 것이 이긴다는 것을, 정의로움을 바라는 국민이 모이면 이긴다는 것을 반드시 강제징용사죄배상운동을 통해 보여주겠다”며 참가자들과 결의를 모았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