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당선자 자택 압수수색 관련 민주노총 반발 기자회견

20일 오전 검찰이 윤종오 울산 북구 국회의원 당선인과 류모 선거사무장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새누리당 선거 패배의 책임을 덮고 정국을 뒤집어보려는 명백한 정치공작이며, 인권침해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권오일 본부장은 이날 윤종오 당선자와 함께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곤 "또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진보대통합 운동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동자 정치운동에 대한 공압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울산지검은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7일과 당선이 확정된 14일에도 선거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이렇다 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자 이날 윤 당선자과 류모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압수하기 위해 자택까지 뒤졌다. 

윤종호 당선자도 회견에서 “법적 자문을 한 전문변호인들도 모두 ‘기소거리조차 되질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무리한 강압수사이자 저열한 정치공작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