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최저임금 10,000km 대장정, 부산지역 기자회견

2020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민중당은 지난 12일 국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최저임금 10,000km 대장정에 나섰다.

민중당 부산시당은 21일 오전, 부산을 방문한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만km 대장정의 경과보고와 노동정책의 새 기준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는 “재벌의 곳간은 950조 원이 넘어서고 언제나 호황을 누린다. 재벌이 부를 독점하는 경제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 자영업자까지 일하는 모든 사람이 노동자의 권리를 받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정현 민중당 부산시당 위원장 또한 “재벌과 경제단체의 주장에 편승하고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에 나서는 자유한국당은 역시 해체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민중당 부산시당은 회견문에서 “경제가 어려운 것도, 물가 폭등도, 치킨집이 망해도 최저임금 탓을 하는 가짜 뉴스가 판을 친다. 30대 재벌은 950조 원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돈을 사내유보금으로 쌓아 놓고 있다. 손볼 것은 최저임금이 아니라 1% 극소수 재벌이 부를 독점하는 경제 구조라며 최저임금은 죄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서 “공동사용자책임을 도입해 재벌과 원청업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 월급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든 사장이 교섭장에 나오도록 해야 함은 물론, 정규직 중심의 고용보험은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노동보험으로 확대하고,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노동개혁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는 부산에 이어 경남 창원, 울산, 대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최저임금 논의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투쟁에 함께한다. 민중당은 최저임금 1만 km 대장정을 통해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약속 파기를 규탄하며 “재벌의 탐욕으로부터 민중의 삶을 지켜 내고,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쟁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