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 비바람도 막지 못한 추모 열기

다시 돌아온 4월16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 “참사의 진실이 드러나는 날, 여러분들이 증인으로서 진실을 외쳐 달라”는 애절한 목소리를 들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세월호를 놓지 말고 계속 가져가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호소도 들었다.

말도 안 되는 재난영화 같은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는 방법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긴 줄을 서서 분향하는 사람들, 세월호 리본을 달고, 세월호 우산을 쓰고, 광장에 추모시를 내걸고, 바닥에 그 기억을 펼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4월16일은 아리게 왔다.

아래는 이날 추모제 현장을 사진에 담은 시집 <춘정, 화>의 김이하 작가가 보내준 현장 사진들이다.

▲ 모자에 세월호 리본을 단 시민[사진제공 김이하]
▲ 세월호 우산을 쓴 시민 [사진제공 김이하]
▲ 분향하는 시민 [사진제공 김이하]
▲ 서울 월곡중학교 2학년5반 학생들이 만든 ‘세월호 안에 사람이 있다’ [사진제공 김이하]
▲ 팽목항에 보내는 엽서를 쓰는 학생들 [사진제공 김이하]
▲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제공 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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