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19.04.15(294)

▲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추대된 것을 경축하는 중앙군중대회[사진 : 조선신보]

1. 김정은 위원장 시정연설 <현 단계에서의 사회주의 건설과 공화국 정부의 대내외정책에 대하여>

"본토 안전에 두려움 느낀 미국, 전혀 실현 불가능한 방법에 대해서만 머리를 굴리고 회담장 찾아와... 지금의 계산법 매우 위험할 것, 새로운 계산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서야... 가까스로 멈춰세워놓은 조미대결의 초침이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라"
"적대시 정책이 노골화될수록 그에 화답하는 우리의 행동도 따라서게 되어있다"
"일방적으로 자기의 요구만을 들이먹이려고 하는 미국식 대화법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고 흥미도 없다... 하노이 같은 수뇌회담 재현, 반갑지도 않고 할 의욕도 없어"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 있어"
"미국과의 대치는 어차피 장기성을 띠게 되어있다... 핵 위협을 핵으로 종식시킨 것처럼 적대세력들의 제재 돌풍은 자립, 자력의 열풍으로 쓸어버려야"
"제재해제 문제 때문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수뇌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힘들 것"

"남조선당국은 추세를 보아가며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재촉하며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일원으로서 제정신을 가지고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리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 <민플러스>

2.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해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훌륭하고 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
☞ 골드만삭스 "트럼프 연임 가능성이 재선 실패 가능성보다 크다"

3.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평화로운 대화와 협상이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에 최선의 방안이다"라면서 "제3차 조미정상회담에 대한 최근의 (양국 정상간) 의사 교환은 이러한 생각이 모든 관련 당사자 사이에서 공유·합의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

4.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다음 주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러시아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26~2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라면서 "이 포럼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극동 연해주에 들러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

5. 김정은 위원장이 "제재해제 문제 따위에 더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 가운데 조선신보는 "조선이 제재해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다른 행동조치로 저들의 적대시정책 철회·관계개선·비핵화 의지를 증명해 보이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이 '자력갱생'으로 제재 문제에 정면 대응한다면 미국은 비핵화 대가로 군사분야 등에서 보다 근본적인 체제안전 보장 조치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신보는 북이 "경제부흥을 실현하는 기구체계와 사업체계를 정비"했다며, "수세적 방어가 아닌 완강한 공격전의 사상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비핵화'를 언급해 북이 '핵군축 협상' 주장을 표면화하려는 조짐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자주시보>
☞ 조선신보 "자주의 길에 번영이 있고 승리가 있다. 그 진리를 증명하는 조선의 공격전, 인민의 총력전이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

6. 북은 최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9일)와 당 전원회의(10일), 최고인민회의(11∼12일)등 나흘간의 연쇄 정치 행사를 통해 당·국가 최고지도부를 정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12일 1만8천여자에 이르는 시정연설을 통해 대내외 국정기조를 공식화하고, 군 장성 36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태양절을 맞아 '김일성 동지 탄생 107돌 경축 중앙보고대회'도 진행되었습니다. <연합/통일뉴스>
☞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 "전체 조선 인민의 최고대표자", 중·러·베 축전 보내
☞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경축 '중앙군중대회',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

7. 김정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탄생 107돌을 맞아 재일동포 자녀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교육을 위해 2억2,400만엔(약 22억원)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총련에 보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165차례에 걸쳐 484억엔(약 5,000억원)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통일뉴스>

8. 국방부와 지자체 등 관련 기관 자료에도 없는 주한미군 송유관이 군산 내항~미 공군비행장, 외항(3부두)~미 공군비행장 2개 구간에 매설돼 주민 생활권을 관통하며 최소 37년에서 최대 60년 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사령부의 허가 없이는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전북일보>

9. WSJ은 "미국과 일본, 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등 8개국이 (북의)불법 해상 환적을 차단하기 위해 해상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일본 요코스카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미 해군 7함대 지휘함 블루릿지함이 이들을 지휘하는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
☞ 경기민권연대 등, 평택 캠프험프리스 동창리게이트서 "주한미군, 생화학실험실 폐쇄하라"...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전액 삭감, 한미연합군사훈련 완전 중단 촉구

10. 최근 리비아 내전 사태를 촉발한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 최고사령관이 이집트에서 엘시시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동부 군벌의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진격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엘시시는 하프타르의 지지자로 알려졌습니다. WHO는 그동안 리비아국민군과 통합정부 측의 교전으로 1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

□ 위키리크스 어산지 체포를 보는 몇 개의 시선
☞ "어산지, 전 세계에서 전쟁과 죽음, 파괴를 가져온 미 제국주의의 사악한 영혼을 드러낸 것이 죄" _ Federico Pieraccini <Strategic Culture>
☞ 촘스키 "어산지 체포는 수치스러운 일" <Democracy Now>
☞ 영 노동당 코번 대표 "어산지 미국 인도 막아야" <Sputnik>
☞ 트럼프, 2016년 대선 "위키리스크 작업, 놀라운 일" → 체포 후 "아무 것도 몰라" <RT>
☞ IMF, 에콰도르에 42억 달러 차관 승인 <ENCA>
☞ 에콰도르 전 외무장관 "어산지의 미 인도, 언론자유 침해" <Sputnik>
☞ 조 바이든 "어산지는 하이테크 테러리스트" <WSWS>
☞ 2011년 절정 맞은 '아랍의 봄', "2010년 튀니지 '재스민 혁명'은 '첫 번째 위키리크스 혁명'" <Foreign Policy>
☞ "모사드 요원 딥스테이트의 왕 어산지, 에콰도르 대사관서 쫓겨나다" <Veterans Today>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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