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민주노총

 

5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3일과 4일 환경노동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가 잇달아 예정되면서 여야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대한 최종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을 멈추라”며 집중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이 2일 국회 진입 투쟁을 전개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은 국회 의원회관 외벽에 ‘노동개악 분쇄, 노동기본권 쟁취’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는가 하면, 민주노총 임원 등 8명은 ‘노동개악 저지!’라고 쓰인 손펼침막을 들고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 전원 연행됐다.

 

민주노총 조합원 150여명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는 등 노동법 개악에 대응한 격렬한 항의행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은 1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국회가 저임금 노동을 부채질할 최저임금제 개악과 장시간 노동을 부추길 탄력근로제 개악, 경총의 노동3권 제한 요구까지 받아 노동법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 헌법에 의거한 최소한의 노동권 보장과 저임금‧장시간 노동 문제를 해결하라는 민주노총과 국제사회 요청이 막무가내 법 개악 추진에 가로막힌 이상 노동자는 투쟁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일정에 대응한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앞두고 3일 조합원‧간부 총력 상경투쟁을 비롯해 4~5일엔 1박2일 총력투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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