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은 단절이고 거부이다.
분단의 벽이 그렇고 멕시코에 세워지는 장벽도 마찬가지다.
보이지 않고 갈수도 없는 장벽 앞에서
우리는 좌절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담쟁이가 담을 넘고 벽을 타고 올라가듯
벽은 영원할 수 없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벽에 색과 빛을 입히니
소통하는 만남의 벽이 됐다.
마음의 벽, 생각의 벽에 색을 입히고
빛을 비추어보자.
벽은 잠시 가릴 수 있고 단절시킬 수 있지만
영원할 수 없다.
분단의 벽과 단절의 벽에 생명을
불어 넣어보자.
김성한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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