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업계획 확정하고 특별결의문 채택 “5만5천 당원 함께 뛸 것”

민중당이 올 한해 동안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태세를 갖추는데 힘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4월에 있는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손석형 후보를 당선시킨다는 전략이다.

민중당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2019년 사업계획 등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민중당이 말하는 내년 총선 승리란 당 소속 의원의 재선을 포함한 지역구 당선자 배출과 정당명부 100만표 이상 득표를 통한 비례후보 당선이다.

이를 위해 먼저 창원성산 보선 후보로 손석형 창원시위원장을 공식 확정했다. 손석형 위원장은 민주노총 경남본부 초대 본부장 출신으로 8~9대 경남도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민주노총 후보’ 경선을 치르기도 했다. 창원성산 보선은 노회찬 의원 별세로 오는 4월3일 치르게 된다.

▲ 13일 열린 민중당 중앙위원회의에서 창원성선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 손석형 창원시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 민중당 대변인실]

민중당은 이날 회의에서 특별결의문을 채택, “손석형 후보의 당선이 곧 노동자정치세력화이고 직접정치의 실현이며 촛불혁명정신의 온전한 계승”이라고 강조하곤 “5만5천 당원은 선거자금을 함께 모으고 선거운동원으로 함께 뛸 것”이라며 손 후보 당선을 위한 전당적 지원을 결의했다.

민중당은 또 회의에서 3개의 상설위원회 설치와 각 위원장 인선안을 인준했다.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엔 김재용 현 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 감독, 주거권위원회 위원장은 최나영 당 공동대표,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손솔 청년민중당 2020총선준비위원장이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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