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 일주일새 주민 250여명 참여 “환영사업 계속 펼칠 것”

서울 노원구에서 ‘서울 남북정상회담’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을 환영하는 시민환영단이 발족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서 처음이다. 

노원시민환영단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발족을 선포하고 시민환영단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 사진 : 노원시민환영단

참가자들은 노원시민환영단에 대해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서울정상회담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을 노원시민들과 함께 환영하기 위해 만든 서울시민환영단 소속의 자발적인 모임”이라며 일주일새 250여명이 환영단 참여를 신청했다고 알렸다. 

이날 회견엔 노원구에서 일하는 제화노동자, 노점상, 중계동 거주민, 그리고 노원구 채유미 서울시의원 등이 참가해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환영단 발족선언문에서 “평생에 고향 한번 가고 싶은 이산가족들의 아픔부터 이제는 평화롭고 통일된 나라에서 삶을 살아가고 싶은 우리 아이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울 정상회담의 성사를 기원하고 있다”면서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수많은 노원시민들이 시민환영단이 되어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거센 파도를 만들고, 역사적인 정상회담 성사의 순간을 뜨겁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원시민환영단은 노원구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환영사업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노원 거리 곳곳과, 주민들이 일하는 현장, 각 단체를 방문해 ‘노원시민환영단’ 가입을 호소하고 환영 메시지를 받는다. 노원 거리 단일기 달기, 내집 앞 단일기 스티커 부착하기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환영의 마음을 표현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청년·청소년은 ‘100인 환영 퍼포먼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노원시민환영단은 또 다음달 2일 노원구민회관에서 ‘노원 평화통일 노래자랑’을 열어 “평화통일을 바라는 노원주민들과 함께 통일의 염원을 모아내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원시민환영단 SNS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nowon4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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