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국위 회의… 집행위원장엔 정진우 전 부대표

▲ 왼쪽부터 박은영 비대위원, 나도원 비대위원장, 장시정 비대위원.[사진 : 노동당 홈페이지]

노동당이 지난 27일 전국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단의 권한을 대행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29일 노동당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번 비상대책위 구성은 앞서 지난 13일 당 대표단 임기가 만료됐지만 차기 대표단 선출이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전국위 회의에선 비대위 위원장으로 나도원 현 경기도당 위원장을 선출했으며 비대위 위원으로 장시정 현 인천시당 위원장과 박은영 전 광주시당 부위원장을, 그리고 집행위원장으로 정진우 전 노동당 부대표를 각각 뽑았다. 비대위 임기는 3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위 회의에서 나도원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3개월은 한반도 정세의 격동기가 될 것이고, 정치선거제도 개혁의 절호기가 될 것이다. 항상 그래왔지만 노동 투쟁의 절박기일 것이다. 우리가 만약에 3개월 정도 되는 시기에 잔뜩 웅크리고 있으면 누가 노동당의 다음까지 지켜봐 주겠느냐”면서 “그래서 중앙당도 중요한 사안에 차일피일 미루면 안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금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비대위, 당직재선거 잘 준비해서 제대로 치러드리겠다. 당면한 문제들 열심히 뛰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