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와 인터뷰 “두 정상에게 적합한 날짜와 시간, 장소 찾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각) “열흘쯤 뒤(in the next week and a half or so)에 미-북 고위급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미국의소리(VOA) 객원 앵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곤 “나와 북측 인사가 회담에 나서게 되며,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곤 “(북-미)두 정상이 만났을 때 비핵화를 향한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폼페오 장관은 “아직 미-북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약속했다”면서 “두 나라 정상 모두에게 적합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열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외신은 익명의 미국 고위소식통을 인용, 연내가 아닌 내년 초 열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폼페오 장관은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와 2주 전쯤 만났을 당시에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환기시키곤 “김 위원장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들을 지키고 있으며, 미국도 김 위원장이 북한(조선)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주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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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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