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금요시장 노점상 100명도 입당 예정… 빈민 조직화 박차

수협의 이른바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반발, 강제철거 반대투쟁 중인 옛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150명이 4일 민중당에 집단 입당했다. 

민중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옛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150여명이 이날 집단 입당했다”면서 “신입 당원들은 빈민민중당(준)에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고 알렸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구 옛 수산시장터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환영 입장을 밝히곤 “여수 수산시장을 보면 알 수 있듯, 현대식 건물만 가지고는 결코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다”며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 첫날 구 시장을 찾았듯 이곳을 활성화시키고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수협과 서울시, 경찰당국이 폭력으로 우리를 짓밟더라도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빈민민중당 소순관 준비위원장은 “이제 빈민들이 당원이 되어 민중당을 이끌어가게 되었다. 우리의 문제는 민중당에서 우리가 직접 앞장서 해결해나가자”고 집단입당의 포부를 밝혔다.

최영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위원장은 “열심히 일하는 민중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위해서 민중당과 함께 힘차게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민중당은 5일엔 광주광역시 상무금요시장 노점상 100명이 집단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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